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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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리안 음바페를 잡기 위한 파리 생제르맹의 협박(?)까지 등장했다.
프랑스 레퀴프는 11일(한국시간) "파리 생제르맹이 음바페에게 3페이지 분량의 메일을 보냈다"고 전했다. 레퀴프에 따르면 음바페에게 보낸 메일에는 "FA로 이적할 경우 선수들을 팔아야 하고, 유망주들을 1군으로 올리지 못한다. 구단 직원들도 대거 해고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파리 생제르맹은 2018년 여름 AS모나코에서 음바페를 완전 영입하면서 이적료 1억6500만 유로(약 2190억원)를 썼다. 음바페가 내년 여름 계약 종료와 함께 팀을 옮기면 이적료를 한 푼도 챙길 수 없는 상황이다.
다른 선수들, 또 직원까지 볼모로 하는 협박성 메일인 셈이다.
파리 생제르맹과 음바페는 재계약과 이적 문제를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이 파다한 가운데 음바페는 재계약을 거부하고 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1년을 더 보낸 뒤 이적료 없이 이적하겠다는 복안이다.
다급해진 파리 생제르맹은 10년 10억 유로 규모(약 1조 4516억원)의 초대형 재계약을 제시했지만, 음바페가 거절했다. 이적료 3억 유로(약 4355억원)에 총 연봉 7억 유로(약 9878억원)를 제시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제안도 마찬가지다. 파리 생제르맹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원했지만, 음바페가 단칼에 내쳤다.
킬리안 음바페.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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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생제르맹도 보고만 있지는 않았다. 계속 음바페를 압박하고 있다.
아시아 투어는 물론 공식 프로필 촬영에서도 음바페를 배제했다. 홈 구장 외벽에 붙어있던 음바페의 포스터도 제거했고, 유니폼 판매 역시 중단했다.
1군 훈련에서도 제외했다. 음바페를 방출 대상 선수들을 의미하는 로프트 그룹 훈련에 배정했다. 사실상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는 의미다. 금전적인 손해를 보는 만큼 음바페에게 훈련, 경기 등의 기회도 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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