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정부 관계자 인용 보도
집권 자민당 당직 인사도 조율
지지율 하락세 반전 모색 관측
요미우리는 다음달 초 외교를 포함한 정치 일정을 고려해 개각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4∼7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9∼10일에는 인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 같은 일정을 고려해 인도에서 귀국한 뒤인 다음 달 11일 개각과 당직 인사를 단행하고 13일까지 부대신과 정무관(차관급) 인사를 마무리하는 안이 나오고 있다.
지지통신은 “9일에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 (연립 여당인) 공명당의 야마구치 나쓰오 대표 등과 관저에서 잇달아 만나 정권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민당에서는 “안정을 우선하고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 등 정권의 골격은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지통신은 “이번 인사에서는 모테기파에 대한 처우, 마이넘버 카드(일본판 주민등록증) 문제로 비판을 받고 있는 고노 다로 디지털상, 2006년 발생한 한 사망 사건에 아내가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기하라 세이지 관방부 장관의 거취가 초점”이라고 분석했다.
기시다 내각 지지율은 5월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계기로 50%를 넘겼으나 이후 마이넘버 카드 문제 등이 불거지면서 지난달 30%대까지 급락했다.
도쿄=강구열 특파원 river91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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