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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유망주, 흥미로워"…노모·류현진·마에다처럼, '최고 157㎞' 장현석을 향한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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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정현 기자] LA 다저스에 입단한 장현석(19)을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장현석은 9일 LA 다저스와 계약금 90만 달러(약 11억 8천만 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그토록 꿈꾸던 빅리그를 향한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장현석은 마산용마고 출신으로 현재 고등학교 3학년생이다. 최고 시속 157㎞까지 나오는 빠른 공과 날카로운 스위퍼도 던질 줄 안다. 올해 고교 3학년 중 가장 높은 완성도와 기량, 잠재력을 보유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이목을 끌며 ‘2022년 항저우 아시안게임(AG, 2023년 개최)’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24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참가 접수가 다가오며 장현석은 KBO리그와 메이저리그 도전이라는 두 가지 선택지를 두고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후 지난 1일 해외 진출을 공식 발표했고, 다저스와 동행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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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석의 계약이 발표된 뒤 여러 매체가 계약 소식을 발 빠르게 전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9일(한국시간) “다저스가 장현석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라며 “장현석은 이미 97마일(약 156.1㎞)을 던질 줄 안다. 패스트볼과 커브, 체인지업, 슬라이더, 스위퍼 등도 구사한다. 19살의 놀라운 투수 유망주라는 점에서 매우 흥미롭다”며 장현석을 설명했다.

매체는 아시아 출신이었던 다저스 소속 투수들을 언급하며 장현석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다저스는 류현진과 마에다 겐타, 노모 히데오 등 해외 선수들을 영입한 오랜 역사가 있다. 장현석도 다저스에서 그들과 같은 경력을 쌓길 바란다”며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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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과 마에다, 노모 모두 다저스에서 성공 신화를 썼다. 박찬호 이전 아시아 최다승(123승) 기록을 지니고 있던 노모는 1995년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뒤 1997년까지 세 시즌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기록하며 이목을 끌었다.

마에다 역시 노모와 비슷한 길을 걸었다. 2016시즌 다저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마운드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2019시즌까지 47승을 챙겼다.

류현진은 많은 국내 팬이 알고 있듯 ‘코리안 몬스터’라는 별칭이 붙을 만큼 존재감을 과시했다. 2019년에는 14승과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2.32)를 앞세워 사이영상 2위에 오를 만큼 뛰어난 활약을 선보였다.

매체에서 언급하지 않았지만, ‘코리안 특급’ 박찬호도 있다. 박찬호 역시 다저스에서 좋은 기억이 많다. 80승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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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다저스와 아시아 출신 투수들의 궁합이 좋았기에 장현석 역시 이 대열에 이름을 올릴 수 있을지 많은 기대가 뒤따르고 있다.

장현석은 계약을 체결한 뒤 리코스포츠에이전시를 통해 “다저스라는 명문 구단에 입단하게 되어 영광이다”며 “저를 선택해주신 만큼 열심히 노력하여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장현석의 다저스 입단 기자회견은 오는 14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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