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의 오픈 공격 |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삼성화재가 날개 공격수 김정호, 신장호, 박성진의 화력을 앞세워 현대캐피탈을 꺾고 프로배구 컵대회 예선 2연승을 거뒀다.
삼성화재는 9일 경상북도 구미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린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남자부 B조 예선 2차전에서 현대캐피탈을 세트 스코어 3-0(25-17 25-17 25-19)으로 완파했다.
삼성화재는 57.33%의 높은 팀 공격 성공률을 찍었다. 현대캐피탈의 공격 성공률 39.28%보다 18.05% 포인트나 높았다.
삼성화재 날개 공격수 3명은 파이프 공격(중앙 후위)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며 현대캐피탈 블로킹 벽을 뚫었다.
김정호(16점·공격 성공률 60.00%), 신장호(15점·63.16%), 박성진(13점·60.00%) 모두 공격 성공률 60% 이상의 정확도를 뽐냈다.
서브 넣는 박성진 |
삼성화재는 1세트 15-14에서 상대 이시우의 서브 범실로 한 걸음 달아난 뒤, 신장호의 오픈 득점으로 격차를 더 벌렸다.
신장호는 곧바로 현대캐피탈 이승준의 퀵 오픈을 블로킹했다.
이승준의 공격 범실, 박성진의 후위 공격 득점이 이어지면서 삼성화재는 20-14로 도망가며 첫 세트 승기를 굳혔다.
2세트에서는 3-2에서 신장호가 오픈 공격에 성공하고, 박성진이 함형진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면서 기선 제압에 성공한 뒤 리드를 빼앗기지 않고 세트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마치고 복귀한 세터 이현승, 날개 공격수 김선호, 홍동선을 3세트에 선발로 내세우며 반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삼성화재의 기세를 꺾지는 못했다.
3세트 승부처에서 김정호가 해결사로 나섰다.
김정호는 12-12에서 퀵 오픈에 성공해 균형을 깨더니, 홍동선의 후위 공격을 블로킹하며 현대캐피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이어진 랠리에서도 김정호는 오픈 공격으로 득점했고, 정태선의 속공마저 가로막았다.
김정호의 연속 4득점과 김준우의 오픈 공격을 묶어 삼성화재는 17-12로 달아나며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현대캐피탈은 대표팀 훈련에 합류한 전광인과 허수봉, 재활 중인 최민호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2연패를 당해 예선 탈락 위기에 몰렸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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