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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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의 주포 공격수 라스(라스 벨트비크)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오전 4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라스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8% 이상으로 측정됐다.
라스의 동승자는 따로 없었고 다른 사고를 내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라스를 입건할 예정이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라스의 음주운전 사실을 조금 전 접했다”며 “곧 수원시와 프로축구연맹에 이를 보고할 예정이고, 매뉴얼대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 단장은 “음주운전은 범죄고 용납이 안되는 걸로 생각한다. 과거 전북에서 뛰었던 쿠니모토가 음주운전으로 계약 해지된 전례가 있기 때문에 그와 같이 처리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7월 전북 현대 소속 쿠니모토와 올해 4월 FC안양 조나탄이 각각 음주 운전 적발로 한국 무대를 떠났다. 쿠니모토와 조나탄은 모두 한국프로축구연맹으로부터 60일간 활동 정지 징계를 받은 뒤 구단과 계약이 해지됐다. 라스 역시 수원FC와 계약 해지가 유력하다.
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대표를 지낸 라스는 2020시즌부터 수원FC에서 활약했다. 지난 주말 수원전 결승 골을 포함해 올 시즌 9골로 K리그1 득점 4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FC는 구단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수원FC 구단과 라스 선수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된 점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 구단에서는 라스 선수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렸음은 물론 구단 관련 규정에 따라 합당한 징계 등 후속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에서는 본 사안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한 선수관리를 통해 재발하는 사례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 시즌 중에 본의 아닌 물의를 일으켜 팬 여러분들에게 심려를 끼친 점 거듭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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