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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수원FC는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된 라스에게 적절한 조치를 단행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원FC는 7일 공식 SNS를 통해 "라스가 금일(7일) 새벽 음주운전에 적발되어 경찰조사를 받고 있음을 팬 여러분에게 알려드린다. 평소 수원FC 구단과 라스를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신 팬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게 돼 머리숙여 사죄드린다"고 발표했다.
이어 "구단에서는 라스의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알렸음은 물론 구단 관련규정에 따라 합당한 징계 등 후속조치를 단행할 예정이다. 구단에서는 본 사안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철저한 선수관리를 통해 재발하는 사례가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찰에 따르면 수원FC에서 활약 중인 라스는 서울 강남구 신사역 부근에서 음주운전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는 없었지만 라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 이상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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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수원FC는 곧바로 성명문을 발표했다. 구단에서 이야기한 '합당한 징계 및 후속 조치'는 계약해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앞선 사례가 있기 때문이다. 이번 시즌 FC안양에서 활약 중이었던 조나탄은 음주운전 사실이 확인된 후 계약해지 징계를 받았다. 지난 시즌 전북 현대에서 쿠니모토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을 때도, 같은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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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결과가 나오든 수원FC한테는 매우 치명적이다. 라스는 2020년 전북에 입단했지만 좋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채 수원FC로 이적했다. 수원FC의 1부 리그 승격을 도운 라스는 2021시즌 맹활약했다. 무릴로와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지면서 18골 6도움으로 리그 득점 2위, 공격포인트 1위에 올랐다. 덕분에 수원FC는 구단 역사상 첫 파이널라운드A 진입이라는 성과를 가져왔다.
2022시즌에는 부상 등의 문제로 어려운 시즌을 보내면서 8골 7도움으로 활약상이 다소 아쉬웠다. 2023시즌에 수원FC에 잔류해서 9골 5도움으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되찾은 상태였다. 시즌 도중 FC서울 이적설로 인해서 팀에 좋지 못한 영향을 줬지만 다시 마음을 다잡고, 선발로 나와 수원 삼성과의 수원 더비에서 맹활약했다.
수원 더비에서의 맹활약 후 라스는 다시 팀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지만 음주운전을 저지르면서 팀에 해를 끼쳤다. 가뜩이나 수원FC는 리그 10위로 강등권이다. 김도균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축구가 이번 시즌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고 있어서 고민이 크다.
팀 득점 1위인 라스가 없다면 대체할 수 있는 자원도 없다. 이적시장도 마감됐기 때문에 새로운 선수 영입도 불가능하다. 수원FC한테는 매우 큰 악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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