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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선 안 될 일”…수원FC 라스, 음주운전 적발→구단은 “매뉴얼 대로” 계약해지 수순 밟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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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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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수원FC 주공격수 라스가 음주운전에 적발돼 계약해지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7일 오전 4시 서울 강남구 신사역 인근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던 라스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동승자는 따로 없었고, 다른 사고를 내진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한 후 입건할 예정이다.

소속팀 수원FC는 소식을 오후 1시쯤에 전해들었다. 최순호 수원FC 단장은 “2시간 전에 보고를 받았다.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 팀에서 관리를 하고, 개인적으로도 부탁을 했는데...”라면서 “회의를 거쳐 정리를 해야 하지만, 매뉴얼대로 진행해야 한다”라면서 계약해지 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본지에 밝혔다.

사례가 있다. 올시즌 K리그2 FC안양의 조타난은 지난 4월 음주운전에 적발됐다. 안양은 곧바로 계약해지를 결정했고, 조나탄은 K리그서 퇴출당했다.

악재다. 라스는 K리그1 10위로 강등권에 위치한 수원FC의 주공격수다. 올시즌 22경기를 뛰면서 9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이기도 하다. 2020년부터 수원FC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 6월 여름 이적시장서 ‘이적설’에 흔들렸다.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다 김도균 수원FC 감독의 믿음에 다시금 마음을 다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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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수원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3 25라운드 경기서는 선제골을 작렬, 팀의 8경기 무승의 늪을 끊어내는 데 일조했다. 이후 이틀간 휴식을 줬는데, 그때 사건이 터졌다.

승전고를 울리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수원FC지만 주축 선수의 불미스러운 일로 팀은 다시 어려운 상황에 빠지게 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구단의 결정을 지켜보고 있다. 관계자는 “음주운전에 대한 세부적인 매뉴얼은 나와있지 않지만, 구단에서 계약 해지를 하게 되면 그에 따를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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