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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 토트넘' 효과 확실...라리가 대표 수비로 성장→바르셀로나 유니폼 입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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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난 효과는 확실하다. 후안 포이스가 세계적 명문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라이트백 강화를 위해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앙 칸셀루를 영입하길 바랐다. 하지만 칸셀루의 높은 이적료 때문에 다른 선수로 눈을 돌렸다.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은 비야레알 수비수 포이스 영입을 문의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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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최근까지 칸셀루 영입에 공을 들였다. 지난 시즌까지는 전문 라이트백 없이 한 시즌을 버텼지만 더 이상 미룰 수 없어졌기 때문이다.

현재 라이트백 자원으로는 세르지뇨 데스트가 있으나 방출 명단에 올라가 있다. 기량 미달로 이미 지난 시즌 AC 밀란으로 임대를 떠났고, 밀란에서도 실력을 입증하지 못해 출전조차 하지 못했다.

세르지 로베르토는 라이트백에서 재능을 폭발시키긴 했으나 주 포지션은 중앙 미드필더다. 최근 몇 시즌간 라이트백으로 출전할 때마다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센터백 로날드 아라우호, 쥘 쿤데가 임기응변 식으로 라이트백을 맡긴 했으나 언제까지 두 선수만 믿고 갈 수는 없는 노릇이었고, 마침 맨시티에서 입지를 잃고 바이에른 뮌헨 임대 생활을 했던 칸셀루가 영입 목표로 떠올랐다.

하지만 생각보다 칸셀루의 몸값이 비쌌다.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바르셀로나는 맨시티가 요구하는 5000만 유로(약 720억원)를 감당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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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매물로 눈을 돌린 바르셀로나는 토트넘을 떠나 비야레알에서 리그 수준급 수비수로 성장한 포이스에게 재차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다. 스포르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포이스의 시장 가치는 2500만 유로(약 360억원)로 칸셀루와 비교해 절반 밖에 되지 않는다.

사비 감독은 포이스가 라이트백 뿐만 아니라 센터백으로도 뛸 수 있다는 점에 흥미를 느꼈고, 포이스 또한 바르셀로나의 관심에 흥미를 느끼고 있다.

다만 스포르트는 "포이스는 새로운 도전에 끌리고 있다. 이는 분명하다"라면서도 "비야레알과의 관계 역시 훌륭하다. 억지로 떠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바르셀로나가 비야레알을 설득하지 못하면 굳이 팀을 떠나려고 하지 않을 거라고 전망했다.

물론 바르셀로나가 라이트백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보다 저렴한 포이스의 영입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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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이스는 지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토트넘에서 뛰며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한솥밥을 먹었다. 2020년에는 비야레알로 임대됐고, 2021/22시즌을 앞두고 완전 이적했다. 그 시즌 비야레알의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면서 수준급 수비수로 성장했다.

비야레알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아르헨티나 대표로 선발돼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컵을 들어올리기도 했다.

만약 포이스가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게 된다면 토트넘을 떠나 비야레알로 향한 선택이 적중한 셈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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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 EPA, 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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