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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김하성과 새 출발 앞둔 최지만 "PIT 팬들에 받은 사랑, 평생 못 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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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갑작스럽게 유니폼이 바뀐 최지만(32·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전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리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이별은 늘 어렵다. 정말 사랑했던 이들과 헤어지는 건 더 그렇다"며 "피츠버그에서 뛰는 동안 팬들께 받았던 사랑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지만은 지난해 11월 2022 정규시즌 종료 후 탬파베이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 됐다. 2016년 LA 에인절스에서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은 뒤 이듬해 뉴욕 양키스, 2018 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 잠시 몸담은 뒤 탬파베이로 이적해 5년간 주축 선수로 활약했던 가운데 뜻밖의 트레이드 통보를 받았다.

피츠버그는 1루 포지션 및 장타력을 갖춘 좌타자를 원했다. 최지만은 무난하게 피츠버그의 주전 1루수로 2023 시즌 활약이 기대됐다. 최지만도 올 시즌 종료 후 FA(자유계약) 자격을 취득해 심기일전하며 2023년을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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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이 최지만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 4월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치면서 사실상 전반기를 날렸다. 성공적으로 재활을 마치고 지난 7월 8일 복귀했지만 피츠버그 생활은 길지 않았다.

피츠버그는 지난 2일 샌디에이고와 깜짝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지만과 리치 힐을 보내는 대신 잭 울프, 에스투아르수에로, 알폰소 리바스 등 3명을 데려왔다.

최지만은 피츠버그에서 23경기 타율 0.205(73타수 15안타) 6홈런 11타점의 기록을 남긴 채 샌디에이고에서 새 출발을 하게 됐다. 샌디에이고에는 김하성(28)이 주전 2루수로 뛰고 있어 팀 적응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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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피츠버그에서 머무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피츠버그에서 더 오래 뛰고 싶었지만 야구는 비즈니스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다시 한번 피츠버그 팬들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고마운 마음을 나타냈다.

한편 최지만의 샌디에이고 데뷔전은 오는 5일 LA 다저스와 홈 경기가 유력하다. 김하성과 코리안 빅리거 동반 출전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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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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