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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 (토)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샌디에이고행 최지만 "이별은 늘 어렵다"…피츠버그와 작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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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피츠버그에서 샌디에이고로 이적한 최지만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이적한 최지만(32)이 피츠버그 파이리츠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이별은 늘 어렵다. 정말 사랑했던 이들과 헤어지는 건, 더 그렇다"며 "피츠버그에서 뛰는 동안 팬들께 받았던 사랑은 내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썼다.

최지만이 피츠버그에서 머문 시간은 매우 짧았다.

지난해 11월 11일, 이미 시즌이 끝난 상황에서 최지만은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피츠버그로 트레이드됐다.

올해 개막 로스터에는 진입했으나 4월 왼쪽 아킬레스건을 다쳐 3개월 가까이 자리를 비운 뒤 7월 8일에 빅리그로 복귀했다.

피츠버그는 지난 2일 베테랑 최지만과 리치 힐을 샌디에이고로 보내고, 왼손 투수 잭 울프, 외야수 에스투아르 수에로, 1루수 알폰소 리바스 등 유망주 3명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최지만이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고 뛴 메이저리그 경기는 단 23경기였다. 피츠버그에서의 성적은 73타수 15안타(타율 0.205), 6홈런, 11타점이다.

하지만, 최지만은 부상 복귀 후 장타력을 과시했고, '칼춤 세리머니' 등 유쾌한 모습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최지만은 "기간은 중요하지 않다. 나는 피츠버그에 머무는 동안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며 "피츠버그에서 더 오래 뛰고 싶었지만, 야구는 비즈니스다. 내가 선택할 수 없는 부분도 있다. 다시 한번 피츠버그 팬들께 감사 인사드린다"고 전했다.

이별은 새로운 만남으로 이어진다.

샌디에이고로 이적하면서 최지만은 김하성(27)과 '코리안 듀오'를 이뤘다.

샌디에이고 현역 로스터(26명)에 이름을 올린 최지만은 이적 신고식을 앞두고 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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