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전북과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 교체 출전
이강인의 팬 서비스 |
(부산=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너무 많은 관심을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프랑스 '축구명가' 파리 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고 실전 무대에서 국내 팬들에게 처음 인사한 이강인(22)이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강인은 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쿠팡플레이 시리즈 3차전에서 벤치에서 대기하다 후반 23분 교체 투입돼 그라운드에 나섰다. 지난달 PSG로 이적한 이강인이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SG는 이날 풀타임 활약한 네이마르의 멀티골과 마르코 아센시오의 쐐기골을 합쳐 3-0으로 승리했다.
중앙 미드필더로 뛴 이강인은 볼 터치 기회가 많지 않았지만 좌우 측면으로 볼을 나눠주는 역할로 경기장을 찾은 4만3천520명 팬의 눈을 즐겁게 했다.
이강인은 경기가 끝난 뒤 방송 인터뷰를 통해 "한국에 와서 경기하게 돼 너무 좋은 추억이었다"라며 "선수들도 한국에 와서 즐거워했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현재 몸 상태에 대해선 "부상 이후 서서히 몸을 끌어올리는 중"이라며 "통증은 없지만 재부상의 우려도 있어서 관리하면서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쁨 나누는 이강인과 네이마르 |
이강인은 "PSG에는 너무 좋은 선수들이 많다. 이적한 첫날부터 잘 맞았다"라며 "정규리그는 물론 컵대회에서도 앞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 같다"고 기대했다.
그는 특히 "제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고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오늘도 더운 날씨에 경기장을 찾은 많은 팬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앞으로도 항상 그래왔던 것처럼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한국 축구가 많이 발전하고 좋은 선수가 많다는 것도 보여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강인은 방송 인터뷰를 마친 뒤 그라운드 주변을 돌면서 응원해준 팬들에게 박수를 보내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강인을 포함한 PSG 선수단은 전북전을 마친 뒤 곧바로 항공편으로 프랑스로 이동해 한국시간 13일 오전 4시 열릴 FC로리앙과 2023-2024 프랑스 리그1 1라운드 준비에 나선다.
horn9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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