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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U대회 여자 100m 소말리아 대표 기록이 '21초81'…장관이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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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유니버시아드)에 소말리아 육상 대표로 출전한 나스로 아부카르 알리가 여자 100m 예선에서 21초81에 레이스를 마쳤습니다.

일반인보다 느린 기록에 소말리아육상연맹 회장이 '직무 정지'를 당하는 등 파문이 커지고 있습니다.

AP통신은 3일 "모하메드 바레 모하무드 소말리아 체육부 장관이 이번 일에 관해 사과하고, 카디자 아덴 다히르 육상연맹 회장에게 직무 정지를 명령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알리는 지난 1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유니버시아드 여자 100m 예선 3조 경기에 출전해 출발선에 선 6명 중 가장 느린 21초8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압도적인 꼴찌'를 하고도 알리는 결승선 앞에서 뛰어오르며 기뻐했습니다.

여자 100m 예선에 출전한 50명 중에서도 알리는 꼴찌였습니다.

전체 49위에 그친 아이샤 패라지(감비아)의 기록 13초64보다 8초17이나 느렸습니다.

알리의 영상이 퍼지면서 논란이 커졌고 모하무드 장관은 "어떻게 저렇게 준비되지 않은 선수가 국제대회에 나설 수 있는지 모르겠다. 소말리아 국민들께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소말리아 대학체육연합은 "우리는 알리를 유니버시아드 대표팀에 선발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AP통신은 "소말리아 내에 알리가 다히르 육상연맹 회장의 친척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다"고 부정 선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사진=청두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 홈페이지 캡처, 연합뉴스)

유영규 기자 sbsnewmedi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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