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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만 믿고 있다" PSG, 'KANG-IN' 효과에 깜짝...파리서도 인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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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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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네이마르와 이강인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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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고성환 기자] 역시 다르다. '슈퍼스타'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실력뿐만 아니라 엄청난 인기로도 주목받고 있다.

프랑스 'RMC 스포르트'는 지난달 31일(이하 한국시간) "PSG는 아시아에서 '브랜드 개발'을 강화하기 위해 이강인만 믿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PSG는 일본에서 프리시즌을 마치고 한국으로 향한다. 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를 확장하기 위한 중요한 단계"라며 "그런 면에서 이강인 영입은 진정한 자산이다. PSG는 2년 연속 일본 투어를 진행했으며 처음으로 한국에서 투어를 마무리한다. 아시아에서 브랜드를 넓히기 위한 중요한 전략적 도전"이라고 덧붙였다.

PSG는 지난달 이강인을 영입한 뒤 빠르게 한국 투어를 추진했다. 애초에 PSG는 일본 투어로 프리시즌을 끝내려 했으나 이강인을 활용한 마케팅 효과를 놓치지 않기 위해 한국에 들르기로 결정했다. PSG는 지난 1일 일본 도쿄에서 인터 밀란과 맞대결을 끝낸 뒤 바로 한국으로 이동해 3일 부산에서 전북 현대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PSG는 이강인을 앞세워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 등 인기 스타가 있긴 하지만, 이강인의 영향력 역시 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음바페는 재계약을 거부한 채 구단과 싸우고 있어 미래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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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훈련 중 장난치는 이강인과 네이마르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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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MC 스포르트에 따르면 세바스티앙 와셀스 PSG 아시아-태평양 전무는 "아시아 팬들은 빅스타를 매우 좋아한다. 작년엔 리오넬 메시도 있었다. 운 좋게도 마르코 베라티, 잔루이지 돈나룸마, 아슈라프 하미키 등 스타 선수가 많았고, 이는 아시아 팬들에게 큰 기쁨을 준다"라고 밝혔다.

와셀스 전무는 이강인에게도 큰 기대를 걸었다. 그는 "우리는 이강인의 합류 덕분에 한국과 아시아 전역에서 세력을 넓힐 수 있을 것이다. 그는 PSG에서 뛰는 최초의 아시아 출신 대형 선수다. 분명히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와셀스 전무의 바람대로 이강인 효과는 엄청나다. PSG는 지난주 서울에 공식 스토어를 새로 열었고, 줄이 길게 늘어설 정도로 엄청난 인기를 자랑했다. 스페인 '마르카'에 따르면 팬들이 구매한 유니폼의 70%는 이강인 유니폼이었다.

한국에서뿐만이 아니다. 일본 PSG 스토어에서도 이강인의 유니폼이 가장 많이 팔렸으며 프랑스 파리 스토어에서도 기대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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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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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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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일본에 도착한 이강인 / 파리 생제르맹 소셜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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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카는 "이강인 영입은 아시아 시장에서 브랜드 확장을 꿈꾸는 PSG의 전략적 시도이기도 하다. 와셀스 전무도 그의 합류가 예상치 못한 힘이 됐다고 인정했다"라며 "한국에서 이강인의 인기는 미친 수준이다. 그의 유니폼은 파리와 아시아 시장에서 베스트 셀러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물론 이강인 영입은 단순 마케팅만은 아니다. 마르카는 "PSG는 이강인을 데려오면서 마요르카에 2200만 유로(약 312억 원)를 냈다. 시장성뿐만 아니라 그가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 밑에서 한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고 믿기에 많은 돈을 투자한 것"이라고 짚고 넘어갔다.

한편 이강인은 오는 3일 전북전에서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지난달 르아브르와 프리시즌 첫 경기에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 42분경 허벅지 뒤쪽에 통증을 느껴 교체됐다. 이강인은 이후 휴식을 취하며 팀 훈련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지만, 지난 주말부터는 참여한 만큼 출전 가능성은 충분하다. 프랑스 '파리팀'도 이강인이 전북전에 맞춰 몸 상태를 끌어 올릴 것이라 점쳤다.

/finekosh@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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