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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 선두 LG가 대형 트레이드의 효과를 만끽했습니다. 토요일에 키움에서 데려온 선발 최원태 선수의 호투를 앞세워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LG 유니폼을 입고 첫 등판에 나선 최원태는 새 팀의 기대에 완벽하게 부응하는 호투를 펼쳤습니다.
5회 투아웃까지 퍼펙트 행진을 이어가는 등 6회까지 삼진 5개를 잡아내며 두산 타선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습니다.
LG는 3회 두산의 수비 실수를 틈타 승기를 잡았습니다.
투아웃 만루 기회에서 박해민의 적시타 때 좌익수의 송구를 잡은 두산 포수 양의지가 3루수 키를 넘겨 악송구를 범하는 사이, 타자 주자 박해민까지 홈으로 들어와 한꺼번에 넉 점을 올렸습니다.
10대 0 완승을 거둔 LG가 4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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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 SSG는 뜻밖의 행운 속에 한화를 눌렀습니다.
5회 추신수의 병살타성 타구가 한화 2루수 정은원의 글러브에 끼어 빠지지 않으면서 내야 안타로 둔갑했고, 곧이어 최정이 2타점 2루타를 터뜨려 6대 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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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삼성은 1회에만 사사구 6개를 남발한 데다 헤드샷 퇴장까지 당한 키움 선발 장재영의 제구 난조를 틈타 10대 6 승리를 거두고 석 달 만에 3연승을 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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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는 선발 파노니의 호투를 앞세워 롯데에 3연승을 거두고 6위로 올라섰고, 5위 KT는 NC와 3연전을 모두 이겨 4위 NC와 승차를 없앴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이성훈 기자 che0314@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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