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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처진 만큼 빨리 따라잡겠다"…'기회의 땅'으로 온 특급 유망주[SPO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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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고척, 박정현 기자] “(드래프트 동기들보다) 뒤처진 만큼 빨리 따라잡겠다.”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게 된 ‘특급 유망주’ 이주형(22)은 새로운 팀에서 힘찬 각오를 밝혔다.

키움은 29일 오전 LG 트윈스와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투수 최원태(26)를 LG에 내주고 반대로 내야수 이주형(22)과 투수 김동규(19), 2024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이주형은 이 명단에 들어 LG를 떠나 키움으로 이적했다.

영웅 군단 유니폼을 입은 이주형은 친정 LG를 떠나 생애 첫 트레이드를 경험하게 됐다. 그는 “오전에 자고 있었는데 (트레이드됐다는)연락을 받았다. 자다가 전화를 받아 꿈인 줄 알았다”며 당시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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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은 지난 2020년 KBO리그 신인 드래프트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LG에 입단했다. 이후 이듬해 중반 현역 입대해 군 복무를 마쳤고, 올 시즌 팀에 합류했다.

이주형은 뛰어난 타격 능력으로 상위라운드에 지명받았고, 퓨처스리그에서 가능성을 증명하며 눈길을 끌었다. 올해 퓨처스리그 31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93타수 30안타) 3홈런 18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00으로 맹활약했다. 일찌감치 병역을 해결했다는 장점도 있다.

키움은 잠재력 풍부한 젊은 유망주를 적극 기용하는 특성이 있다. 어린 선수들에게는 ‘기회의 땅’인 셈이다. 이주형 역시 이런 팀 기조에 따라 많은 기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형은 “타격이랑 (빠른) 발이 내 장점이다”라며 “아무리 많은 기회를 받더라도 잡는 건 내 몫이다. 기회 속에서 결과를 만들어 조금씩 내 플레이나 자리 잡아가는 모습 보이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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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의 드래프트 동기 중 다수가 1군에서 활약하고 있다. 김지찬(삼성 라이온즈)을 비롯해 김윤식(LG 트윈스), 오원석(SSG 랜더스), 정해영(KIA 타이거즈), 소형준(kt 위즈), 최준용(롯데 자이언츠) 등이 있다. 이주형은 군 복무 기간 1군에 나서는 동기들을 보며 많은 자극을 받았다.

이주형은 “동기 중 1군에서 주축인 선수들이 많다. 군대에 있을 때 많이 부러웠다. 전역하고 1군에서 같이 보니 옛날 생각이 많이 난다. (드래프트 동기들보다) 뒤처진 만큼 빨리 따라잡겠다”며 힘줘 말했다.

끝으로 이주형은 “LG에서 보여 드린 것에 비해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 거기에 보답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라며 “키움 팬에게는 열심히 하고 잘하는 선수로 인식이 변하면 좋겠다. LG에서 많이 못 했던 것을 키움에서 두 배로 더 잘하겠다”고 힘찬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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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형 정보

생년월일: 2001년 4월 2일

2020년 LG 2차 2라운드 전체 13순위 지명

2023시즌 타율 0.267(15타수 4안타) 2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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