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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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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홈런·20도루 향해…김하성 MLB 첫 멀티 홈런에 벌써 14호(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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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개 넘어 14홈런으로 MLB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연합뉴스

김하성, 한 경기 홈런 2개
(샌디에이고 AP=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서 5회 이날 두 번째 홈런을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김하성(27·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입성 후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치며 빅리그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도 14개로 늘렸다.

한국인 메이저리거 역대 두 번째 20홈런-20도루 달성을 위해 속력을 높였다.

김하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홈 경기에 1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홈런 2방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볼넷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했다.

첫 타석부터 시원한 타구가 나왔다.

김하성은 1회말 피츠버그 오른손 선발 퀸 프리스터의 4구째 시속 149㎞ 직구를 받아쳐 좌중간 담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타구는 시속 162㎞로, 118m를 날아갔다.

김하성의 개인 통산 3번째 '1회 선두타자 홈런'이다.

5회 또 한 번 김하성이 장타력을 과시했다.

김하성은 1-8로 뒤진 5회말 1사 2루에서 프리스터의 시속 135㎞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왼쪽 담을 넘겼다. 이 타구의 속도는 시속 155㎞, 비거리는 111m였다.

피츠버그 좌익수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뛰어올라 글러브를 내밀었지만, 공은 외야 관중석에 안착했다.

김하성은 3회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고, 7회에는 볼넷을 골랐다. 7회에는 2루 도루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67에서 0.270(318타수 86안타)으로 올랐다. 타점은 37개, 득점은 53개로 늘었다.

연합뉴스

샌디에이고 김하성
[AP=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하성은 지난 23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를 상대로 시즌 12호 홈런을 치며, 빅리그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그는 빅리그에 처음 입성한 2021년에 홈런 8개를 쳤고, 지난해에는 11개의 아치를 그렸다.

이틀 만에 홈런을 추가한 김하성은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 샌디에이고의 101번째 경기만에 홈런 14개를 작렬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을 더 늘렸다.

도루 18개를 기록 중인 김하성은 20홈런-20도루를 향해서도 전진하고 있다.

한국인 타자 중 메이저리그에서 20홈런-20도를 달성한 선수는 추신수, 단 한명뿐이다. 추신수는 2009년(20홈런-21도루)과 2010년(22홈런-22도루), 2013년(21홈런-20도루), 총 3차례 20홈런-20도루에 성공했다.

아시아 내야수 중에는 메이저리그에서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는 아직 없다.

피츠버그 한국인 왼손 타자 최지만(32)은 이날 샌디에이고가 오른손 선발 다르빗슈 유를 선발로 내보냈음에도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대타로도 등장하지 않았다.

샌디에이고에서는 김하성의 활약에도 4-8로 패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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