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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도 조심해야 할 강도 사건...충격에 빠진 돈나룸마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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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강도 사건을 당한 뒤 처음으로 입을 열었다.

프랑스 'RMC 스포츠'를 비롯한 복수 매체는 21일(이하 한국시간) "돈나룸마는 자택에서 강도를 당했다. 그는 목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밤새 강도들에게 시달렸다. 돈나룸마는 자신의 여자친구와 함께 집에 머물고 있던 중이었다"고 보도했다.

돈나룸마는 22일 이탈리아 '칼치오 메르카토'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도 사건을 당한 심경에 대해 고백했다. 그는 "나는 움직일 수도 없었다. 알레시아(여자친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가치 있는 모든 걸 (강도에게) 넘겨줘야 했다. 너무 자세하게 말할 수는 없다. 조사가 진행 중이며 이제 그들에게 일어난 모든 일을 재구성하기 위해 프랑스 경찰에 갈 것다. 오늘 아침 내 약혼자와 나는 조사를 수행하고, 돕기 위해 아파트를 떠나야 했다. 잠시 호텔에 머물고 있다"고 입을 열었다.

돈나룸마가 강도들에게 당한 피해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돈나룸마는 강도들에게 구타를 당했다. 밧줄에 묶인 채로 폭행을 당해 머리에 출혈도 발생했고, 상처도 입었다. 도난당한 물품의 값어치는 50만 유로(약 7억 1700만 원) 정도로 알려졌다.

돈나룸마는 떠올리기 싫은 밤을 회상하며 "두려움이 많았지만 알레시아에게 무슨 일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더 큰 두려움이었다. 저는 무기력하고 묶여 있었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며 당시에 느꼈던 참담함에 대해 이야기했다.

돈나룸마는 2021-22시즌을 앞두고 PSG로 이적했다. 아직 불어로 완전히 소통할 수 있는 수준의 언어실력이 아니라 더욱 문제였다. 그는 "나는 프랑스어를 잘하지 못했다. 설명하기가 어려웠다. 알레시아는 매우 두려워했다. 정말로 심각한 공포였다. 무엇보다도 강도들이 여자친구를 해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컸다"고 고백했다.

최근 수년 동안 PSG 선수들은 계속해서 강도한테 시달리고 있다. 선수들이 경기를 뛰고 있을 때는 가족들도 모두 경기장에 있다는 사실을 이용해 빈집털이를 시도하는 강도들이 계속해서 나왔다. 이제는 선수와 가족들이 있는데도 집안으로 침입하는 대담한 범죄가 늘어나고 있다.

'RMC 스포츠'는 "최근 몇 년 동안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앙헬 디 마리아 등 여러 PSG 선수가 강도의 피해를 당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 PSG로 합류한 이강인도 강도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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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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