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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동료인 잔루이지 돈나룸마가 자택에서 강도의 침입으로 위험천만한 일을 겪었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21일(한국시간) "PSG 골키퍼 돈나룸마가 집에서 강도를 당했다"라고 보도했다.
돈나룸마는 지난 2015년 AC밀란에서 프로로 데뷔하며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위치선정과 판단 능력이 돋보이며 단숨에 밀란 수문장으로 자리 잡았다. AC밀란에서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으로 성장한 그는 2021/22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으로 PSG에 입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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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G는 당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에서의 활약과 야신상까지 수상한 돈나룸마의 합류로 주전 골키퍼 걱정을 할 일이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돈나룸마는 첫 시즌은 케일러 나바스와 절반 정도씩 경기를 나섰으며, 2022/23 시즌에는 리그 38경기에 선발 출전해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다만 그는 최근 PSG의 계속되는 변화에 싫증을 느껴 다른 팀으로 향하고 싶다는 소식이 전해졌으며, PSG도 그를 대체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등장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돈나룸마가 파리에 있는 자택에서 강도를 당하며, 그의 파리 생활에 더욱 적신호가 켜질 가능성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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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 파리지앵은 "돈나룸마와 여자친구는 밤새 그의 자택에서 강도를 당했다. 4명으로 구성된 강도단이 새벽 3시경 집에 침입했다. 두 사람은 흉기의 위협 아래 묶여 있었고, 돈나룸마는 경미한 부상도 있었다. 충격을 받은 두 사람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라며 돈나룸마의 강도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범죄자들은 50만 유로(약 7억원) 상당의 시계, 보석 등을 챙겼으며, 범인들은 도주했으며 파리 경찰은 그들을 절도, 납치, 폭력 가중 협의로 수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건은 돈나룸마가 르아브르와 PSG의 친선경기에 참여하기 몇 시간 전에 발생했다"라며 당시 상황과 수사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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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이번 강도 사건과 같은 일이 PSG 선수들에게 처음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르 파리지앵은 "프레스넬 킴펨베, 마르퀴뇨스, 티아고 실바, 앙헬 디마리아, 다니 알베스, 세르히오 리코, 마우로 이카르디 등 PSG에 몸담았던 선수들이 최근 몇 년 동안 강도의 피해자였다"라며 PSG 선수단이 강도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했다고 전했다.
돈나룸마 사태로 선수가 실제로 위협을 받는 강도 사건까지 발생한 만큼, 이강인이나 새로운 선수들, 기존 선수단을 위해 구단 차원에서의 대책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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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돈나룸마는 이번 강도 사건에도 불구하고, PSG가 진행하는 아시아 투어에는 정상적으로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도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레퀴프는 "돈나룸마의 측근은 그가 강도 사건에도 불구하고 내일 선수단과 함께 떠날 것이라는 것을 확신한다"라며 돈나룸마가 팀 일정을 소화하는 데는 문제가 없다고 전했다.
사진=AFP, EPA/연힙뉴스, PSG 홈페이지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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