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미국 음악 전문지 롤링스톤이 ‘K팝 역사상 가장 위대한 100곡’ 명단을 공개했다.
20일(현지시간) 공개된 명단에 따르면 소녀시대의 히트곡 ‘지’(Gee)가 1위, H.O.T.의 대표곡 ‘캔디’(Candy)가 2위, 아이유의 ‘좋은 날’이 3위, 방탄소년단(BTS)의 ‘봄날’이 4위를 각각 차지했다.
롤링스톤은 ‘지’에 대해 “‘지’는 설명하기 어려운 사랑에 대한 황홀함이 대중음악을 통해 어떻게 번역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호평했다.
‘가왕’ 조용필의 1집 수록곡 ‘단발머리’도 5위라는 높은 순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롤링스톤은 이 곡에 대해 “트로트 5음 음계의 비애(melancholy)에서 벗어나게 해 준 K팝의 혁명적인 힘이었다”고 극찬했다.
이외에 블랙핑크의 ‘뚜두뚜두’, 빅뱅의 ‘하루하루’, 투애니원의 ‘내가 제일 잘 나가’, 서태지와아이들의 데뷔곡 ‘난 알아요’, 원더걸스의 ‘텔 미’(Tell Me)가 각각 6∼10위를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점은 SM엔터테인먼트가 단일 기획사로는 가장 많은 14곡을 100위 안에 올렸다는 점이다. 소녀시대 ‘지’와 H.O.T.의 ‘캔디’ 외에도 슈퍼주니어의 ‘쏘리 쏘리’가 12위, 레드벨벳의 ‘빨간 맛’이 13위, 샤이니의 ‘루시퍼’가 16위, 에프엑스의 ‘포 월스’가 17위, 보아의 ‘넘버 원’이 18위, 동방신기의 ‘주문-미로틱’이 25위, S.E.S의 ‘아임 유어 걸’이 27위, 엑소 ‘으르렁’이 34위를 기록했다.
또 소녀시대 데뷔곡 ‘다시 만난 세계’가 33위에 올랐으며 NCT 127의 ‘체리밤’이 59위, 태민의 ‘무브’가 86위,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이 89위를 각각 기록했다.
[박세연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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