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부터)소녀시대, 방탄소년단/사진=민선유 기자 |
소녀시대부터 방탄소년단, 블랙핑크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K팝 명곡에 들었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음악잡지 롤링스톤(Rolling Stone)은 역대 최고 K팝 100곡(The 100 Greatest Songs in the History of Korean Pop Music)을 선정했다. 롤링스톤은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등 한류 스타들 등장 이전 많은 국내 아티스트들이 K팝의 길을 닦았다"며 "가장 초기 곡은 192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설명했다.
먼저 1위에 선정된 곡은 소녀시대의 'Gee'로, 롤링스톤은 "이 불후의 히트곡은 빠르게 반복되는 음절이 넘쳐나고 모든 말이 기쁨의 의성어 표현"이라며 "미학으로서 애교(aegyo, 귀여운 행동과 말을 뜻하는 한국 용어)가 어떻게 발휘되는지 보여준다"고 했다.
2위에 오른 HOT 히트곡 '캔디'에 이어 3위는 아이유 '좋은 날'이었다. 롤링스톤은 "아이유는 목소리로 3단 고음을 성공시켰고 이는 그를 한국의 전설적인 가수 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4위인 방탄소년단의 '봄날'에 대해선 "우정과 슬픔, 후회에 대한 시대를 초월한 명상"이라며 "복잡한 감정을 보편적 팝송으로 압축시키는 방탄소년단만의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라고 평했다.
조용필, 아이유/사진=헤럴드POP DB |
5위는 1980년 발표된 조용필의 '단발머리'로 롤링스톤은 "기발한 가성, 비현실적인 아날로그 신디사이저, 메이저 세븐 화음이 어우러진 곡"이라며 "장훈 감독 영화 '택시운전사'에 사용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6~10위는 블랙핑크의 '뚜두뚜두(DDU-DU DDU-DU)', 빅뱅의 '하루하루', 2NE1 '내가 제일 잘 나가', 서태지와 아이들 '난 알아요', '원더걸스 'Tell Me(텔미)'가 포진했다.
지난 1999년 발표곡인 이정현의 '와'에 이어 아이돌 그룹 슈퍼주니어 'Sorry Sorry', 레드벨벳 '빨간 맛'이 11~13위를 기록했다. 1974년 나온 신중현과 엽전들의 '미인', 그리고 트와이스 'TT', 샤이니 '루시퍼', F(x)의 '4 Walls', 보아 'No.1', 뉴진스 'Ditto', 1935년 나온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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