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차려 가한 이거연·최상민은 30경기 출장 정지
19일 집단 체벌과 폭력을 가한 SSG 랜더스 선수 3명에 대한 상벌위원회가 열린 한국야구위원회/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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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후배를 배트로 폭행한 프로야구 SSG 랜더스 투수 이원준(25)에게 72경기 출정 정지 처분을 내렸다. 집단 체벌한 SSG 내야수 이거연(26)과 외야수 최상민(22)에게는 3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KBO는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후배 선수 폭행과 집단 체벌에 연루된 이원준, 이거연, 최상민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비공개로 열어 이 같이 결정했다.
이거연은 지난 6일 SSG 퓨처스팀의 훈련장인 인천 강화 SSG 퓨처스필드에서 올해 입단한 신인 선수 한 명이 건방지다며 후배들을 불러 모아 얼차려를 가했다. 이후 이원준이 지목된 신인 선수를 불러 배트로 때렸다. 단체 가혹행위에 불만을 품은 최상민이 다시 후배들에게 집단 얼차려를 이어갔다.
SSG는 지난 13일 이원준을 퇴단 시키고 KBO에 이원준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이원준은 곧 웨이버 공시될 전망이다. 새로운 팀에 입단해도 계약 후 72경기 동안 뛸 수 없다. 얼차려를 가한 이거연과 최상민은 KBO 상벌위원회가 정한 징계 외에 추가 징계는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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