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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이슈 배구 황제 김연경

아시안게임 여자배구는 별들의 전쟁… 김연경, 김희진 해설위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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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지난해 올스타 팬투표 1위에 오른 김연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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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중계방송에서 별들의 전쟁이 펼쳐진다. 김연경(35·흥국생명)과 김희진(32·IBK기업은행)이 나란히 마이크를 잡는다.

배구계 관계자에 따르면 김연경과 김희진은 오는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여자배구 중계 해설위원을 맡기로 했다. 아시안게임은 V리그 개막(10월 14일)에 앞서 열린다. 두 선수 모두 국제대회 해설위원을 한 경험은 없다. 김희진이 올스타전 객원 해설을 맡은 적이 있지만, 정식 경기는 처음이다.

김연경은 아시안게임이 코로나19로 연기되기 전인 지난해부터 여러 방송사의 러브콜을 받았고, 최근 KBS와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경은 어드바이저로 국가대표팀 훈련을 돕기도 했다.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뽐냈던 말솜씨와 국가대표로 활약했던 경험을 살려 생동감 넘치는 중계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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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어드바이저로 2023 VNL에서 선수들의 훈련을 도운 김연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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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은 2020 도쿄올림픽을 마지막으로 태극마크를 내려놓았다. 2021~22시즌을 앞두고는 2년 만에 V리그로 복귀해 배구 열기에 불을 붙였다. 지난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가 된 김연경은 은퇴와 현역 생활 연장을 두고 고민하다 흥국생명과 재계약했다. 다가오는 23~24시즌을 앞두고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김연경과 함께 여자배구 최고 인기를 누리는 김희진은 SBS 특별 해설위원 제안을 받고 구단과 협의중이다. 김희진은 고교 시절부터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한국이 마지막으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2014년 인천 대회 결승에서 맹활약을 펼치기도 했다. 2012 런던올림픽과 도쿄올림픽에서는 김연경과 함께 4강 신화를 이뤘다. 2021~22시즌 올스타전에선 역대 최초로 10만표 이상을 얻으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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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배구 IBK기업은행 김희진. 사진 한국배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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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진은 지난해 세자르 에르난데스 감독 체제 대표팀에서 아포짓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2021년 수술을 받은 무릎 연골이 악화되면서 22~23시즌 V리그에선 출전횟수가 급격히 줄었다. 결국 두 번째 수술을 받은 김희진은 재활과 훈련을 병행하며 23~24시즌 준비중이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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