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리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 홈경기를 앞두고 포수 엔디 로드리게스(23)를 콜업했다.
‘MLB.com’ 선정 구단 유망주 랭킹 3위에 오른 로드리게스는 지난 2021년 1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뉴욕 메츠와 삼각트레이드에서 우완 선발 조 머스그로브를 샌디에이고에 내주고 메츠로부터 받은 선수다.
지난 퓨처스게임에 출전한 엔디 로드리게스. 사진=ⓒAFPBBNews = News1 |
이번 시즌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에서 67경기 출전, 타율 0.268 출루율 0.356 장타율 0.415 6홈런 38타점 기록했고 이번에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앞서 콜업된 헨리 데이비스와 달리 포수에 집중할 예정이다. 데릭 쉘튼 감독은 그가 “포수 임무의 대부분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존 주전 포수인 오스틴 헤지스는 주 2회 정도 포수를 소화하며 수비력 강화 차원에서 경기 후반 투입될 예정. 데이비스도 경우에 따라 포수를 맡을 예정이다.
그렇다고 포수만 보는 것은 아니다. 이미 마이너리그에서 1루와 2루, 좌익수 등 다양한 포지션을 연습했다.
쉘튼은 “다른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며 경기 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기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포수로 나선다. 역시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르는 우완 퀸 프리스터의 공을 받을 예정이다.
투수와 포수가 모두 빅리그 데뷔전이다. 쉘튼은 “두 선수 모두 긴장감에 대처해야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서로 호흡을 많이 맞춰본 경험이 있다는 장점도 있다”며 장점을 더 강조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두 선수와 함께 내야수 리오버 페게로를 콜업했다. 페게로는 이번 시즌 더블A와 트리플A 76경기에서 타율 0.260 출루율 0.333 장타율 0.462 기록했다.
세 선수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외야수 조시 팔라시오스, 포수 제이슨 딜레이, 우완 코디 볼튼이 마이너 옵션을 이용해 트리플A로 내려갔다. 40인 명단에서 프리스터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외야수 트래비스 스웨거티가 양도지명 처리됐다.
쉘튼 감독은 “여러 팀들이 내부 육성한 선수들이 메이저리그 팀에서 오랜 시간을 함께하며 이기는 팀을 만드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선수들은 빅리그에 올라온 이유는 다르다. 누군가는 부상 대체 선수로, 누군가는 좋은 경기력으로, 누군가는 올라올 때가 돼서 올라왔다. 그러나 선수단이 정상 전력을 되찾기전까지 모두가 함께 뛴다는 것은 아주 중요한 일”이라며 유망주들이 대거 콜업된 상황에 대해 말했다.
이어 “기대치는 똑같다. 매 경기 이기는 것이다. 그러나 이전과 다른 대화나 다른 가르침이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빅리그에 올라왔다고 해서 선수의 성장이 완전히 끝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며 유망주들이 늘어남에 따라 달라질 것들에 대해 말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잭 수윈스키(중견수) 브라이언 레이놀즈(좌익수) 앤드류 맥커친(지명타자) 카를로스 산타나(1루수) 헨리 데이비스(우익수) 재러드 트리올로(3루수) 엔디 로드리게스(포수) 닉 곤잘레스(2루수) 리오버 페게로(유격수)의 라인업을 예고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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