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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팅엄 수비수 토폴로, 베팅 규정 375차례 위반 '징계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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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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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리스트의 수비수 해리 토폴로(27·잉글랜드)가 베팅 규정을 375차례나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 징계를 피하기 어렵게 됐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3일(한국시간) "토폴로가 잉글랜드축구협회(FA)로부터 베팅 규정 위반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라며 "그는 2014년 1월 22일부터 2017년 3월 18일까지 직접 베팅을 하거나 베팅 정보를 넘겨주는 등 375차례나 규정을 위반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FA는 19일까지 소명하라는 통보를 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토폴로는 해당 기간 노리치 시티에서 뛰면서 스윈던타운, 로더럼 유나이티드, 피터보로 유나이티드 등에서 임대로 뛰었습니다.

FA 규정에 따르면 선수는 베팅이 엄격하게 금지됩니다.

다른 사람을 통한 대리 베팅은 물론 베팅을 목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것 역시 금지 사항입니다.

토폴로는 잉글랜드 18세 이하(U-18), 19세 이하(U-19), 20세 이하( U-20) 대표팀을 모두 경험한 왼쪽 풀백으로 2014년 당시 2부리그였던 노리치시티를 통해 프로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이후 주로 임대 생활을 해왔던 토폴로는 지난 시즌 노팅엄으로 이적하면서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데뷔해 19경기를 뛰었습니다.

앞서 지난 시즌 EPL 무대에서 20골을 넣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아이번 토니(브렌트퍼드)가 지난 5월 베팅 규정 위반으로 8개월 출전 정지에 벌금 5만 파운드(약 8천300만 원)의 징계를 받은 바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전영민 기자 ymi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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