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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도핑 의혹 반박…"금메달 빼앗기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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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9년 전 소치 올림픽에서 판정 논란 속에 김연아를 제치고 금메달을 딴 러시아 소트니코바가 최근 다시 불거진 도핑 의혹을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소트니코바의 도핑 의혹이 다시 불거진 건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서 자기가 직접 한 이 말 때문입니다.

[소트니코바/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금메달 : 2014년 당시 도핑 검사 1차 샘플에서 양성반응이 나왔고 재판을 받을 수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두 번째 샘플에서는 문제가 발견되지 않았죠.]

이로 인해 잠잠했던 도핑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대한체육회가 IOC에 재조사까지 요청할 예정인 가운데 소트니코바가 자신의 SNS를 통해 반박에 나섰습니다.

"많은 언론이 내가 약물 복용 사실을 인정했다고 보도했지만, 나는 단지 검사 결과를 얘기했을 뿐"이라며, "도핑 샘플에 긁힌 자국이 있던 게 원인이었는데, 샘플이 훼손된 건 운송과 보관 담당자들의 잘못이었다"고 결백을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결코 금메달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체육회의 재조사 요청을 IOC가 받아들일지는 불투명합니다.

이런 가운데 현재 세계반도핑기구, WADA가 도핑 의혹이 있는 러시아 선수를 이미 100명 넘게 재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소트니코바가 포함됐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문정은)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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