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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프로야구 kt 4연패 탈출…벤자민, 안우진에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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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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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을 상대로 역투하는 kt 투수 벤자민

프로야구 kt wiz 왼손 투수 웨스 벤자민이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역투를 펼치며 키움 에이스 안우진과 맞대결을 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kt 벤자민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8회 투아웃까지 6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습니다.

kt는 키움을 4대 2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나 생일을 맞은 이강철 kt 감독에게 최고의 선물을 안겼습니다.

8위 kt(35승 41패 2무, 승률 0.461)는 7위 키움(38승 44패 2무, 승률 0.463)과 승차를 지우고 하위권 탈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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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움 안우진의 투구

반면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을 내고도 5연패 늪에 빠졌습니다.

벤자민과 안우진은 지난해 10월 22일 준플레이오프(PO) 5차전에서 선발 맞대결을 펼쳤는데, 당시는 안우진이 6이닝 2실점으로 승리했고, 벤자민이 5이닝 4실점으로 패전을 떠안았습니다.

두 선수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벤자민이 완승했습니다.

팀 승리에 앞장선 벤자민은 시즌 9승(3패)을 기록하며 전반기를 마쳤습니다.

안우진도 6회까지는 1실점으로 버텼지만, 7회 3점을 내줘 개인 한 경기 최다인 공 120개를 던지고도 6⅓이닝 5피안타 1볼넷 11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5패(6승)째를 당했습니다.

kt는 1회 경기 시작과 동시에 키움 선발 안우진을 상대로 1번 타자 김민혁의 단타, 2번 타자 김상수의 2루타로 노아웃 2, 3루 기회를 잡았습니다.

여기서 앤서니 알포드의 희생플라이로 1점만 얻은 채 1회를 마쳤습니다.

벤자민에게 끌려가던 키움은 4회 1사 후 김혜성의 내야 안타와 이정후의 볼넷, 임지열의 2루타로 1-1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계속된 1사 2, 3루에서 후속타 불발로 역전은 하지 못했습니다.

팽팽하던 경기는 7회 kt 쪽으로 기울었습니다.

선두타자 박병호의 안타를 시작으로 황재균의 볼넷, 이호연의 안타로 2-1 역전에 성공하고 안우진을 마운드에서 끌어 내렸습니다.

2사 2, 3루에서는 조용호의 2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졌습니다.

키움은 8회 김혜성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습니다.

이정후는 8회 단타로 시즌 100호 안타를 기록해 7년 연속 세자릿수 안타를 달성했습니다.

24세 10개월 21일로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당시 24세 11개월 24일)을 앞질러 최연소 기록을 세웠습니다.

(사진=kt wiz 제공, 키움 히어로즈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 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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