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복귀 후 88일 만에 빅리그서 안타 친 최지만 |
(서울=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88일 만에 안타를 쳤으나 팀은 끝내기 안타를 맞고 졌다.
최지만은 9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방문 경기에 5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때렸다.
2회 파울팁 삼진, 4회 투수 직선타, 7회 땅볼로 침묵하던 최지만은 1-1에서 접어든 연장 10회초 주자를 2루에 두고 시작하는 승부 치기에서 첫 타자로 등장해 우전 안타로 주자를 3루에 보낸 뒤 대주자로 교체됐다.
피츠버그는 최지만이 이은 기회에서 적시타로 1점을 보태는 데 그쳤다.
결국 연장 10회말 무사 1, 3루에서 애리조나에 동점 적시타를 내준 뒤 1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맞고 2-3으로 고배를 마셨다.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오랜 기간 재활을 거친 최지만은 전날 빅리그로 전격 복귀해 4타수 무안타로 경기를 마쳤고, 이날 귀중한 찬스에서 지난 4월 12일 이래 88일 만에 안타 맛을 봤다.
최지만의 시즌 타율은 0.125다. 피츠버그는 4연패를 당했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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