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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의 주전 유격수였던 하주석이 출장정지 징계가 풀리면서 퓨처스리그에 나서기 시작했다. 지난시즌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이후 약 9개월 만의 실전이다.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KBO 상벌위원회의 70경기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하주석은 징계가 풀리면서 5일 고양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퓨처스리그 고양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오랜만에 실전 경기에 나섰다. 이날 1번타자 및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하주석은 4타수 2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1회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던 하주석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5회 좌전안타를 신고했다. 7회 바뀐 투수 홍성민을 상대로는 야수 실책을 틈탄 땅볼 출루. 그리고 9회 양지율을 상대로 좌전 2루타를 치면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첫 경기부터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지만, 최원호 감독은 하주석의 실전 공백이 길었던 만큼 당분간은 더 모습을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최원호 감독은 "일단은 그쪽(2군)에서 경기를 더 뛰어야 할 것 같다. 거기서 평가하시는 분들 얘기도 들어봐야 한다"면서 "그 다음 우리 팀 유격수 상황과 맞아떨어져야 시기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얘기했다.
무엇보다 징계를 받았던 선수를 하루 빨리 끌어써야 할 만큼 한화의 내야 사정이 그리 급하지가 않다. 최원호 감독은 "지금은 이도윤이 기대 이상으로 너무 잘하고 있다. 도윤이가 슬럼프가 왔다든지, 전체적인 팀 분위기가 가라앉았다든지, 그런 타이밍에 올리는 게 좋지 않을까. 일단은 그걸 떠나서 그쪽에서 준비가 됐는지를 확인하고, 그때 상황을 보고 얘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감독은 "지금 유격수 자리에서 문제가 생기고 그렇다면 되는 대로 빨리 올려야 하겠지만, 그런 게 아니다. 또 팀 분위기가 확 가라앉아서 어떤 이벤트가 필요하다든지 그런 것도 아니다. 상황을 봐야지, 지금은 '언제 콜업을 하겠다' 말할 수가 없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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