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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패스하면 음바페 슛, 축구 게임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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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네이마르, 음바페, 이강인(왼쪽부터 순서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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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을 눈앞에 둔 이강인(22·마요르카)이 입단하기도 전에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의 후계자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프랑스 프렌치 풋볼위클리는 2일(한국시간) ‘스타 군단’ PSG의 2023~24시즌 선발 예상 라인업을 소개했다. 4-3-3포메이션으로 꾸려진 PSG의 베스트11은 기존 멤버에 입단이 유력한 선수를 추가했다. 다른 팀 이적이 예정된 선수는 제외했다. 이강인은 쟁쟁한 스타급 미드필더를 제치고 당당히 주전 미드필더로 꼽혔다. 최전방에는 세계적인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 등이 포진했다. 음바페는 당초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이적이 예상됐지만, 최근 팀에 잔류하는 쪽으로 분위기가 바뀌었다. 이강인이 2선에서 날카로운 패스를 찌르면 음바페나 네이마르가 골을 터뜨리는 축구 게임에서나 볼만한 장면을 기대할 수 있다는 뜻이다.

같은 날 스페인 마르카 역시 이강인을 PSG의 주전 멤버로 분류했다. 하지만 포지션은 달랐다. 마르카는 이강인을 음바페, 네이마르와 함께 PSG의 스리톱 공격수를 맡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강인은 2022~23시즌 마요르카에선 주로 측면 미드필더로 뛰었지만, 공격형 미드필더와 처진 스트라이커까지 소화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프랑스 레퀴프는 지난달 “이강인이 국가대표팀 소집에서 복귀하면 PSG와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라며 “이강인이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까지 완료했다”고 전했다. PSG는 메시가 미국프로축구(MLS) 인터 마이애미로 이적한 뒤 공격진 ‘새 판 짜기’ 작업을 진행 중이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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