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사발렌카 등 3일 개막 윔블던서 1위 탈환 도전
카를로스 알카라스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남녀 테니스 단식 세계 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와 이가 시비옹테크(폴란드)가 3일 개막하는 윔블던에서 세계 1위 지키기에 도전한다.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인 윔블던을 통해 남자 단식 세계 1위가 될 수 있는 선수는 알카라스 외에 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 세 명이다.
일단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우승할 경우 무조건 세계 랭킹 1위가 된다.
둘은 올해에만 6번이나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주고받았다.
1월 말 조코비치가 호주오픈에서 우승하며 1위 자리를 탈환했고, 3월에 다시 알카라스가 1위에 복귀했다.
이후 4월 조코비치, 5월 알카라스, 6월 조코비치 순으로 1위 자리를 뺏고 뺏겼다가 6월 말에 알카라스가 다시 1위가 됐다.
이번 대회에서 조코비치가 1위가 되려면 우승하거나, 알카라스보다 1∼2단계를 더 높이 올라가야 한다.
알카라스가 1회전 탈락하면 조코비치가 3회전에 올라야 1위가 되고, 알카라스가 2회전에서 패하면 조코비치는 16강인 4회전에 진출해야 한다.
알카라스가 3회전에 오르면 이후로는 조코비치는 알카라스보다 한 단계 더 높이 진출할 경우 세계 1위를 빼앗을 수 있다.
메드베데프는 무조건 우승하고, 알카라스 3회전, 조코비치는 4회전 이전에 탈락해야 1위가 가능하다.
이가 시비옹테크 |
여자 단식에서는 시비옹테크와 아리나 사발렌카(2위·벨라루스)가 1위 경쟁을 벌인다.
지난해 4월부터 계속 1위를 질주하는 시비옹테크는 현재 랭킹 포인트 8천990점으로 8천66점인 사발렌카를 924점 차로 앞서 있다.
사발렌카가 이를 따라잡기 위해서는 최소한 결승에 올라야 한다. 만일 사발렌카가 4강 이전에 탈락하면 시비옹테크가 계속 1위를 지키게 된다.
또 사발렌카가 우승하더라도, 시비옹테크가 결승에 진출하면 세계 1위 자리는 계속 시비옹테크 차지가 된다.
따라서 사발렌카가 결승에 오르고, 시비옹테크가 결승 진출에 실패할 경우에 사발렌카가 새로운 세계 1위가 된다.
올해 윔블던 1회전에서 시비옹테크는 주린(34위·중국), 사발렌카는 판나 우드바르디(82위·헝가리)를 각각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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