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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이강인을 비롯한 파리 생제르맹(PSG)의 주요 영입생 공식 발표가 늦어도 7월 10일 전에는 이뤄질 전망이다.
마요르카 핵심 선수로 거듭난 이강인은 2022/23 시즌 활약을 바탕으로 유럽 빅클럽 진출을 앞두고 있다. 이강인 영입을 눈앞에 둔 팀은 바로 PSG다.
PSG는 이강인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협상이 틀어지자 곧바로 영입 작업에 나섰고,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직접 이강인 영입을 위해 협상에 참여하며, 1군과 유럽 무대 출전 보장까지 제시해 그를 영입하기 위해 적극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인도 PSG의 적극적인 행보에 이어 개인 합의와 메디컬 테스트를 이미 통과했다는 소식이 들려오며, PSG 합류는 사실상 완료된 듯 보였다.
하지만 이적은 쉽게 마무리되지 않았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이강인의 이적이 마요르카의 요구 이적료 인상과 PSG의 거절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웨스트프랑스는 "이강인의 PSG 합류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 그는 이미 파리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했지만, PSG와 계약을 맺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이강인의 몸값을 낮추고 싶어 한다"라며 이강인 이적이 이적료 협상으로 인해 지연될 수도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PSG는 마요르카의 요구 금액을 모두 지불하기를 꺼리며, 2000만 유로에서 2500만 유로(약 285억~약 356억원) 사이인 이강인의 가격을 낮추려는 계획이었다. 반면 마요르카는 2200만 유로(약 313억원)를 요구했다.
우려와는 달리 협상은 빠르게 다시 합의점에 도달하며 최근에는 다시 이강인의 PSG행이 임박한 듯한 보도가 등장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2일 SNS을 통해 "이강인의 PSG 이적과 관련된 모든 당사자들은 거래가 곧 완료될 것이라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이미 메디컬 테스트가 완료됐으며 PSG와 마요르카 사이에서 구두 합의가 이루어졌다"라며 "서명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라고 이강인 이적이 한 단계만을 남겨뒀다고 설명했다.
로마노는 이미 지난달에도 이강인의 PSG행이 마무리 단계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PSG는 엔리케 감독과의 합의를 마무리할 준비가 돼 있다. 2년 계약이 곧 이뤄질 것"이라며 "PSG가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과의 계약 종료를 완료하고 나면 엔리케 감독의 부임 사실도 공개될 것"이라며 이강인의 이적이 PSG가 새로운 정식 감독을 선임한 후 마무리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런 가운데 PSG가 이강인을 비롯한 아직 발표하지 않은 영입생들의 공식 영입 소식을 언제까지 발표할 것이라는 예측이 등장해서 화제다.
프랑스 매체 '르텐스포츠'는 2일 "PSG의 새롭게 임박한 이적"이라며 PSG의 이적시장 상황을 보도했다.
르텐스포츠는 "PSG는 아직 신입생 영입을 공식화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일정에서 몇 개의 발표를 추가로 진행할 수 있다. 이강인은 논의가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이적 발표를 위한 몇 가지 세부 사항만이 남았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평균 이상의 드리블 실력과 유럽 최고 수준의 드리블 성공률을 자랑하는 이강인은 자신의 미래가 PSG 안에서 쓰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두 클럽 간의 논의를 통해 합의가 이뤄졌다. 바진 것은 이강인이 PSG 선수가 되기 위한 서명뿐이다"라며 서명 외에 모든 작업이 거의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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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텐스프츠는 공식 발표 시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 "PSG는 이미 많은 선수의 영입을 완료했다. 그들은 모두 PSG의 식 발표를 기다리고 있다. 구단은 7월 10일 훈련 재개 전에 모든 이적의 공식화를 허용하며, '루이스 엔리케호'의 첫발을 내딛도록 할 것이다"라며 엔리케 감독과 선수들의 영입이 공식 훈련 재개 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다른 일부 프랑스 매체에서도 "이강인은 앞으로 몇 시간 또는 며칠 안에 PSG 선수가 될 것이다"라며 이강인의 영입이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될 것이라고 보도됐기에, 이강인과 다른 신입생들의 영입 발표는 공식 훈련 재개 전에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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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강인은 PSG 이적 이후 후보로 고려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시선이 있었다. 하지만 최근 들어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전술에서 선발로 나설 수 있다는 평가도 등장하며 우려가 기대감으로 전환됐다.
프랑스 매체 '르 파리지앵'은 지난달 20일 "PSG의 다음 시즌 3톱 계획은 다음과 같다"라며 PSG의 2023/24 시즌 공격진을 예상했는데, 당시 보도에 따르면 PSG는 오른쪽 윙어로 맨시티 소속 베르나르두 실바를 고려 중이며, 왼쪽 윙어는 기존 에이스 킬리안 음바페, 그리고 최전방 중앙 공격수는 빅터 오시멘, 곤살루 하무스 등이 자리할 것이라 예상했다.
매체는 이강인에 대해서는 "마르코 아센시오와 이강인 같은 선수는 로테이션을 위한 스쿼드 자원으로 고려된다"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PSG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해 있기에 이강인이 확고한 주전 자원으로 분류되기에는 다소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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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이강인의 2022/23 시즌을 지켜본 스페인 매체는 최근 이강인의 주전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계약 연장을 거부하고 PSG에서 1년 뒤 뛴 다음 다른 팀에 FA(자유계약) 신분으로 이적할 것을 선언한 킬리안 음바페가 자신의 주장대로 PSG에 남더라도 이강인이 주전으로 뛸 수 있으리라 전망했다.
마르카는 PSG의 2023/24 시즌 선발 명단을 예측하며, 골키퍼엔 이탈리아 국가대표인 잔루이지 돈나룸마, 백4엔 아슈라프 하키미, 마르키뉴스, 뤼카 에르난데스, 누누 멘데스를 점쳤다.
이강인은 중원에 위치했는데, 역삼각형 형태에서 마르코 베라티, 베르나르두 실바와 함께 이강인이 출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공격진은 음바페와 네이마르, 마르코 아센시오가 구성하리라 전망했다.
이강인이 라리가에서 보여준 활약을 직접 확인한 마르카는 이강인이 베라티, 실바 등 쟁쟁한 선수들과 함께 PSG 선발에서 뛸 수 있는 기량이 된다고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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