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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11년 만에 '퍼펙트 게임' 대기록이 나왔다.
뉴욕 양키스의 도밍고 헤르만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선발 등판, 9이닝 동안 단 한 번의 출루도 허용하지 않고 퍼펙트 게임을 달성했다.
9이닝 동안 99구를 던져 안타와 볼넷, 야수 실책 없이 27개의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날 헤르만은 9개의 탈삼진을 곁들였고, 헤르만의 호투에 타선까지 활발하게 터진 양키스는 11-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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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의 퍼펙트 게임은 2012년 8월 16일 시애틀 매리너스 소속이던 펠릭스 에르난데스 이후 빅리그에서 11년 만에 나온 대기록. 양키스는 1956년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퍼펙트 게임을 달성한 돈 라슨에 이어 데이비드 웰스(1998년), 데이비드 콘(1999년), 헤르만까지 4명의 퍼펙트 게임 투수를 보유하게 됐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으로 2017년 빅리그에 데뷔해 양키스에서만 7년째 뛰고 있는 헤르만은 통산 이날 경기까지 31승26패, 평균자책점 4.40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 15경기 81⅓이닝 등판해 5승(5패), 평균자책점 4.54.
지난달 공에 이물질을 발랐다가 심판에게 적발돼 10경기 출전 정지와 벌금 징계를 받았던 헤르만은 규정 위반으로 퇴장 당한 네 번째 투수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달았지만, 헤르만은 빅리그 역사에 길이 남을 퍼펙트 게임으로 오명을 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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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통신에 따르면 헤르만은 이날 99개의 공 중 72개를 스트라이크로 꽂았다. 평균 148.8km/h의 빠른 공 30개에 커브를 51구개로 가장 많이 던졌고, 체인지업과 싱커 등을 섞어 오클랜드 타선을 상대했다.
메이저리그에서 퍼펙트 게임은 역대 아메리칸리그에서 15번, 내셔널리그에서 9번 탄생했다. 2012년 6월 휴스턴 애스트로스를 제물로 퍼펙트 게임을 이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맷 케인이 내셔널리그 마지막 퍼펙트 게임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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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A투데이스포츠-로이터, EPA/연합뉴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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