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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PSG행 문제 없다, 엔리케 감독이 직접 영입 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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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이강인이 16일 열린 페루와의 A매치에서 공을 지키고 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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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22)의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이 다가왔다.

프랑스 매체 르파리지앵은 “PSG가 크리스토퍼 갈티에 감독과 이별하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계약이 마무리되고 있다”면서 “엔리케 감독은 이미 PSG 구단과 연락을 하고 있다. 이강인과 루카스 에르난데스 영입을 함께할 것”이라고 26일 밝혔다. 그러면서 “협상은 선수들과 개인 합의를 마친 후 최종 단계에 들어섰다”고 설명했다.

PSG는 새 시즌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갈티에 감독을 대신해 엔리케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는다. 엔리케 감독은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3관왕)을 달성한 명장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PSG는 경험 많은 감독을 선택했다.

공격진은 모두 바뀔 수 있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는 떠났고 네이마르도 사우디아라비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과 이적설이 나며 거취가 불투명하다. 재계약을 거부한 킬리안 음바페는 잔류를 택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PSG는 빈손으로 내보내지 않기 위해 올여름 음바페를 보낼 수 있다. 그동안 PSG를 이끌었던 공격진이 모두 팀을 떠날 가능성도 생겼다.

공격 전 포지션 소화가 가능한 이강인은 PSG에 어울린다. 이강인은 2022~2023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마요르카의 에이스였다.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소속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메시와 플레이 스타일이 비슷하기 때문에 대체자로 활용이 가능하다. 아시아 마케팅 측면에서도 큰 도움이 된다. 마요르카에서도 이강인의 인기는 대단했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에 따르면, 이강인은 PSG와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친 것으로 보인다. 6월 A매치 전에 메디컬 테스트를 끝내면서 이적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구단 간의 합의에서 마요르카가 이강인의 이적료로 2200만 유로(약 312억원)를 고집하며 교착 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PSG는 여전히 이강인 영입에 적극적이다. 엔리케 감독이 공식적으로 부임한 후 이강인의 이적 협상도 다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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