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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19 농구대표팀
한국 19세 이하(U-19) 남자농구 대표팀이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첫 경기에서 헝가리에 완패를 당했습니다.
이세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9 대표팀은 25일(한국시간) 헝가리 데브레첸에서 열린 2023 U-19 월드컵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헝가리에 85대 59로 크게 졌습니다.
한국은 지난해 개최된 U-18 FIBA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22년 만에 우승을 차지해 상위 4개국에 주어지는 U-19 월드컵 출전권을 확보하고 이번 대회에 나섰습니다.
당시 U-18 대표팀을 이끌었던 이세범 감독이 이번에도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한국은 이번 조별리그 D조 팀 중 FIBA 유소년 랭킹이 가장 낮은 헝가리(62위)에 첫 경기를 내주며 험로를 예고했습니다.
한국의 FIBA 유소년 랭킹은 29위입니다.
이날 1쿼터에서 25대 13으로 뒤진 한국은 전반을 마칠 때 40대 33으로 따라붙었으나 후반에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
문유현(고려대)이 15점, 이해솔(연세대)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야투 성공률이 28.8%, 리바운드 수는 21개로 모두 헝가리(각각 51.7%·54개)에 크게 밀렸습니다.
이번 대회엔 16개국이 출전해 4개국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순위에 따라 16강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순위를 정합니다.
조 최하위인 4위에 그쳐도 다른 조의 1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됩니다.
한국은 직전 2021년 대회에선 15위에 자리했고, 역대 최고 성적은 2007년의 11위입니다.
한국은 26일 튀르키예와 2차전, 28일 아르헨티나와 3차전을 치릅니다.
(사진=대한민국농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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