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마요르카 미드필더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행이 유력하다는 보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이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등장했다.
마요르카에서 2022/23 시즌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며 선수로서 성장을 확인했던 이강인은 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팀으로서 한 단계 도약을 노리고 있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 이적을 막았던 마요르카도 적당한 이적료 제안만 들어온다면 이강인 이적을 허용한 가운데, 유럽 주요 구단들이 이강인을 노리며 유럽 5대 리그 상위권 구단으로의 이적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당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의 행선지로 예상됐지만, PSG가 영입에 관심을 보이며 영입 레이스의 선두로 올라섰다. PSG는 아틀레티코가 제안한 금액보다 높은 수준의 이적료를 마요르카에 제시했으며,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이 직접 이강인 영입을 위한 제안을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적설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메디컬 테스트와 개인 합의 등이 이루어져 임박했다는 보도와는 달리, 최근에는 이적 관련하여 PSG와 마요르카의 협상이 아직 남은 상황이며 임박하지 않았다는 소식들도 전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의 PSG행에 대한 일부 우려의 시선도 등장해, 이강인이 과연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로 향하게 될지에 더욱 관심이 쏠리게 됐다.
영국 매체 디애슬레틱은 21일(한국시간) "이강인은 PSG의 레이더에 있는 마요르카 왼발잡이 10번 선수다"라며 이강인에 대해 보도했다.
디애슬레틱은 "리오넬 메시는 PSG 이적 당시 그의 10번을 물려받은 안수 파티로부터 '누구도 메시와 같을 수 없다. 난 나의 여정을 갈 것이다'라는 칭찬을 받았다. 이 말은 이강인에게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다. 다만 이강인은 메시와 같거나, 메시가 했던 것들과 같을 수는 없지만, 수비를 뚫는 드리블로 그가 보여준 현란한 플레이와 왼발 10번의 모습도 볼 수 있다"라며 이강인의 PSG 이적이 메시와의 비교와 더불어 그와 비슷한 모습까지 찾아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디애슬레틱은 이강인의 강점에 대해 분석했는데, 이강인은 월드컵 이후 10경기에서 41개의 드리블을 성공시켰고, 66%의 드리블 성공률을 기록했다. 이는 라리가 선수 중 가장 높은 수치였다. 이외에도 디애슬레틱은 이강인의 거침없는 드리블이 양날의 검이라고 언급하며 역습의 위험과 팀의 해결책을 줄 수 있는 창의성이 동시에 공존한다고 평가했다.
이강인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서는 경기 상황에서의 이강인의 선택들을 조명하며 "이강인은 여러 상황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펼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많은 성공을 거뒀다"라며 이강인의 경기 내적인 플레이들을 칭찬하기도 했다.
다만 매체는 이강인의 PSG 이적에는 우려를 표했다. 디애슬레틱은 "PSG는 이강인 선수 경력의 전진을 의미하지만, 정체될 수도 있다는 느낌도 지울 수 없다. 리그1은 젊은 재능의 산실이지만, PSG는 최근 몇 시즌 동안 수비를 거의 하지 않는 세 명의 공격수에 의해 운영됐다"라며 이강인의 PSG 이적이 좋은 선택만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강인은 출전 시간이 많이 필요한 시기에 세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공격수가 가장 많은 팀에 합류하게 될 것이다"라며 PSG의 상황과 선수단 구성으로 인해 그가 기회를 잡지 못할 수 있고, 이 점이 정체의 원인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PSG는 이강인 외에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라는 세계적인 선수가 버티고 있으며 영입 목표에도 마르코 아센시오, 베르나르두 실바, 곤살로 하무스 등 공격 자원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일부 매체에선 이미 이강인을 아센시오와 함께 후보 선수로 분류하기도 했다.
또한 메시를 대체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강인은 메시와 비슷한 플레이를 펼칠 수도 있지만, 그가 메시를 대체하는 것은 이점이 되지 않을 수도 있다"라며 메시와 유사한 모습들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그것을 온전히 해내기는 어려우리라 전망했다.
이강인의 PSG행이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그의 이적에 대한 우려까지 등장한 가운데, 이강인이 쟁쟁한 선수들이 즐비한 PSG로 향해 자신의 기량으로 증명해 낼 수 있을지, 다른 선택지들을 고려해 볼지도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사진=AFP, EPA/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