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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보다 존경심…A매치 111경기 출전→기성용 넘은 SON "내가 꿈을 믿게 해준 레전드" [현장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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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대전, 권동환 기자)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A매치 출전 기록을 새로 쓴 가운데 기성용(FC서울)에 대한 존경심을 감추지 않았다.

손흥민은 20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1-1 무승부로 끝난 엘살바도르와의 국가대표 A매치 친선 경기에서 후반 23분 황희찬을 대신해 교체로 출격하면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손흥민은 스포츠 탈장 수술로 인해 몸 상태가 100%가 아니었음에도 팬들과 팀을 위해 후반전에 출격했다. 짧은 시간 동안 분투했음에도 후반 막판에 세트피스 상황에서 통한의 동점골을 내주면서 아쉬운 결과를 얻었다.

이날 손흥민은 또 하나의 기록을 작성했다. 엘살바도르전에서 교체로 나오면서 자신의 A매치 출전 기록을 111경기를 늘리며 한국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순위에서 단독 8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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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까지 손흥민은 A매치 110경기로 기성용과 함께 공동 8위에 위치해 있었지만 엘살바도르전을 통해 기성용 기록을 넘었다.

2010년 12월 시리아전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렀던 손흥민은 오랜 기간 대표팀의 중축으로 활약하면서 약 13년 만에 한국 축구 레전드 기성용을 넘는데 성공했다.

A매치 최다 출전 기록에서 기성용을 넘은 소감을 묻자 손흥민은 "나한테 (기)성용이 형은 언제나 레전드이고 항상 위에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며 기성용에 대한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부산에서도 뵈었는데 나한테 (박)지성이 형, (이)청용이 형, (구)자철이 형, (기)성용이 형 등과 같은 사람들은 (내가)꿈을 믿을 수 있게 해 준 선수들"이라며 "너무 많은 것들을 배우고 있고 지금도 배우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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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A매치)경기 수는 내가 좀 더 일찍 데뷔해서 그런 거일 수 있기에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할 거 같다"라며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손흥민의 주장대로 손흥민은 만 18세 186일로 한국 축구 역사상 역대 4번째로 어린 나이에 A매치에 출전했다. 기성용은 손흥민보다 한 살 더 많은 만 19세 때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A매치 111경기 출전으로 단독 8위에 오른 손흥민은 이제 7위 자리에 도전한다. 한국 A매치 역대 최다 출전 7위 기록은 레전드 수비수 조영증(113경기)이 갖고 있다.

그 위로는 김호곤과 유상철(이하 124경기), 이영표(127경기), 이운재(133경기)가 있으며, 홍명보와 차범근이 136경기로 대한민국 축구 역사상 A매치를 가장 많이 뛴 선수로 등극해 있다.

사진=대전,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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