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실전 등판 전 한 차례 더 라이브 피칭에 나선다. 투구수를 늘리고 몸 상태를 점검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기자 아든 즈웰링은 20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류현진이 오는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구단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에서 라이브 피칭 2이닝을 소화한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앞서 지난 17일 더니든에서 라이브 피칭을 실시했다. 지난달 24일 첫 불펜 피칭 이후 실전처럼 타자를 타석에 세워둔 가운데 공을 뿌렸다. 자세한 투구 내용은 전해지지 않았지만 류현진은 구단을 통해 "느낌이 좋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류현진은 두 번째 라이브 피칭을 마치면 이달 중으로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페이스라면 류현진 자신이 목표로 했던 올해 7월 중 메이저리그 복귀도 충분히 가능하다.
류현진은 지난해 6월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를 받은 뒤 1년간 재활에 매진했다. 올 시즌이 끝나면 2019 시즌 종료 후 토론토와 맺은 4년 총액 8000만 달러(약 1027억 원)에 FA 계약이 종료되기 때문에 잔여 시즌 건재함을 보여줘야만 한다.
토론토 역시 류현진이 후반기 선발진에서 제 몫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에이스 알렉 마노아가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도전이 더욱 험난해진 상태다.
토론토의 시즌 성적은 39승 3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에 머무르고 있다. 와일드카드 경쟁에서도 5위로 쳐져 있는 데다 최근 경기 4승 6패로 주춤하다.
사진=AP/AFP/연합뉴스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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