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랑스에서는 다 됐다는데 스페인에서는 아니라고 한다. 마요르카 전담 기자가 이강인의 파리 생제르맹 이적이 조금 더 늦어질 거라고 전했다.
스페인 마르카에서 마요르카를 전담하고 있는 후안 미구엘 산체스는 18일(한국시간) "이강인은 여전히 마요르카와 PSG간 합의를 기다리고 있다"면서 "마요르카는 이강인을 이적시킬 때 가능한 최상의 조건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풋 메르카토, RMC 스포츠, 레키프 등 현지 언론들은 물론, 파브리치오 로마노 등 이적시장 전문 기자들이 일제히 전한 이강인의 PSG행 임박 소식과는 정반대의 내용이다.
프랑스 현지에서는 PSG가 이강인 영입을 위해 2200만 유로(약 300억원)를 지불할 예정이며, 이강인이 한국에 입국하기 전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다고 전했다. 한국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A매치가 끝나면 이강인의 PSG 입단이 공식 발표될 거라는 보도까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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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체스는 "마요르카와 PSG간 협상이 진행 중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 "프랑스 언론이나 이적 전문기자들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이강인은 메디컬 테스트를 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블로 오르텔스 마요르카 단장은 최상의 조건을 찾고자 한다. 루이스 캄포스 PSG 단장과의 대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 끝나지 않았고, 세부 사항을 여전히 조율 중에 있다"며 "이강인은 아직 한국에 있다. 대표팀에 집중하고 있으며 협상은 며칠 더 걸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합류한 이강인은 지난 페루와의 경기에서 이번 이적설에 대해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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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잘 모르겠다. 뭘 얘기해 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미래에 결정되지 않을까 한다. 지금 해드릴 수 있는 말은 아무 것도 없다"며 "지금은 대표팀에 와 있기 때문에 대표팀에 집중할 뿐이다. 현재 소속팀은 마요르카고, 대표팀 일정이 다 끝나고 이적하든 잔류하든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대표팀은 20일 엘살바도르를 상대로 A매치 친선 경기를 치른다. 이강인의 거취는 20일 이후 결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EPA/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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