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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이강인이 파리 생제르맹(PSG) 이적까지 단 한 발짝 남겨두고 있다.
스페인 토토 피차헤스는 17일(한국시간) "PSG는 이강인 영입에 한 걸음만 남겨뒀다"며 오피셜이 임박했다고 전했다. 이어 "리오넬 메시가 떠나고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에 대한 의구심이 생긴 PSG는 2명의 공격수를 영입했다. 한 명은 레알 마드리드의 마르코 아센시오, 또 한 명은 이강인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음바페, 네이마르, 메시로 구성된 최강 트리오를 앞세우고도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탈락한 PSG는 새 판 짜기에 돌입했다.
팀 내 노장 선수들을 방출하는 걸 우선 목표로 삼았다. 수비를 담당했던 세르히오 라모스와 공격 핵심이었던 메시를 자유 계약으로 내보냈다. PSG는 음바페를 중심으로 프랑스 유망주들을 끌어모을 계획이었으나 변수가 생겼다. 음바페가 재계약 불가 통보를 내린 것이다.
내년 여름까지 계약된 음바페는 계약 기간을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발동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분노한 PSG는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마지막 시기인 올 여름 음바페를 판매하고자 하나, 음바페는 내년 여름까지 계약 기간을 채운 후 FA로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여기에 네이마르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이적설과 연결되면서 공격진이 완전히 와해되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PSG 입장에서는 새로운 공격수들을 빠르게 영입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게 영입 명단에 오른 선수 중 한 명이 바로 이강인이다. 이번 시즌 소속팀 마요르카에서 6골 6도움을 올리며 최고 에이스로 활약한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애스턴 빌라 등 다양한 팀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으나 뒤늦게 뛰어든 PSG로 이적하는 것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당초 같은 라리가에 소속된 아틀레티코가 이강인의 차기 행선지로 유력해보였으나 이강인의 바이아웃을 맞춰주지 못하면서 협상이 늘어졌다. 또한 이적료에 팀 내 최고 유망주를 더해 이강인을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 역시 아틀레티코가 유망주를 내줄 생각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지면서 사실상 협상 결렬됐다.
이 사이 PSG가 이강인 바이아웃을 과감히 지불하면서 단숨에 영입전 선두로 올라섰다. 스페인 뿐만 아니라 프랑스 현지 매체들이 개인 합의, 메디컬 테스트까지 모두 마쳤다는 소식을 앞다퉈 전하면서 PSG로 굳어지는 분위기가 됐다.
피차헤스는 "PSG로 향하게 될 이강인은 2200만 유로(약 310억원)라는 기록적인 이적료를 마요르카에 안겨주고 떠날 것"이라며 이강인의 이적이 임박했음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진=SNS, 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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