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올해 세계 1위 기록…완벽한 모의고사

<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선수가 다음 달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국내에서 마지막 실전 테스트에 나섰는데요.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올해 세계 1위 기록을 작성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200m 예선을 이호준에 이어 2위로 통과한 황선우는 결승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습니다.

출발부터 선두로 나선 뒤, 갈수록 격차를 벌렸습니다.

100m 구간까지는 지난해 세계선수권 은메달을 딸 때 세운 한국기록보다도 빨랐습니다.

황선우는 2위 이호준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1분 44초 61에 터치 패드를 찍었습니다.

자신의 한국기록에는 0.14초 못 미쳤지만, 올해 세계랭킹 1위 기록을 작성하며 세계선수권 2회 연속 메달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좋은 기록으로 마무리하게 돼서 세계선수권에서도 기록을 더 도전해 볼 만한 그런 용기가 생긴 것 같고….]

최근 중국의 떠오르는 스타 판잔러가 다음 달 세계선수권과 오는 9월 아시안게임에서 황선우의 경쟁자로 급부상했는데, 판잔러가 지난달 세운 올해 세계 1위 기록을 황선우가 0.04초 경신한 것도 의미가 큽니다.

[황선우/수영 국가대표 : 판잔러 선수는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까지 모두 다 같이 맞붙을 선수이기 때문에 그래도 신경이 쓰였던 것 같아요. (판잔러에) 조금 앞선 기록으로 마무리해서 지금 정말 후련한 것 같아요.]

황선우는 내일(14일) 또 다른 주 종목 자유형 100m에 나서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레이스를 치릅니다.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하성원, CG : 김문성)

김형열 기자 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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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 선수가 다음 달 세계선수권을 앞두고 국내에서 마지막 실전 테스트에 나섰는데요.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올해 세계 1위 기록을 작성하며 기대감을 키웠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200m 예선을 이호준에 이어 2위로 통과한 황선우는 결승에서는 압도적인 기량을 뽐냈습니다.

출발부터 선두로 나선 뒤, 갈수록 격차를 벌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