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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김지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소집 기간 음주 논란을 빚었던 두산 베어스 투수 정철원이 오는 13일 1군에 복귀한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시즌 9차전에 앞서 정철원은 본인도 준비가 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문제없이 (불펜) 투구를 했다"며 "오는 13일 창원 NC 다이노스전부터 함께한다"고 말했다.
정철원은 지난 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부상이나 구위 저하 등의 문제가 아닌 지난 3월 WBC 기간 중 안산공고 선배 김광현, NC 다이노스 이용찬과 일본 시내 한 스낵바에 출입해 음주를 했던 사실이 밝혀진 게 원인이었다.
정철원은 구단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고개를 숙였다. 두산도 KBO의 공식 징계가 결정되기 전까지 정철원을 1군에서 기용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정하고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정철원은 지난 7일 KBO 상벌위원회로부터 사회봉사 40시간, 제재금 300만 원 징계를 받았지만 출장 정지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오는 13일부터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한 상황이다.
두산 불펜은 6월 8경기에서 평균자책점 4.41로 전체적인 부진에 빠져 있다. 정철원이 돌아와 힘을 보태줘야만 6월 상위권 도약이 수월해 진다.
한편 정철원과 함께 음주 논란을 빚었던 SSG 랜더스 김광현은 11일 창원 NC전에 선발등판한다. NC 이용찬도 오는 13일부터 1군 엔트리 등록이 가능하기 때문에 마운드 복귀 초읽기에 돌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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