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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골 6도움+원맨쇼' 이강인, 라리가 최우수 MF 선정..."훌륭한 재능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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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지원 기자= 이강인(22·마요르카)이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최우수 미드필더로 선정됐다.

스페인 '아스'는 8일(한국시간) 2022-23시즌 스페인 라리가 포지션별 최우수 선수를 공개했다. 경기별 '아스' 자체 포인트 누적으로 선정됐다.

차례대로 공격수는 앙투안 그리즈만(285점·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미드필더는 이강인(220점·마요르카), 수비수는 프란 가르시아(186점·라요 바예카노), 골키퍼는 테어 슈테겐(238점·바르셀로나)이었다.

특히 이강인과 관련해서 "미드필더 최고는 이강인이었다. 마요르카에서 뛰는 한국인 미드필더는 득점, 어시스트와 함께 훌륭한 재능을 선보였다. 그는 이미 지난 시즌 발렌시아에서 축구 레퍼토리의 일부를 보여줬다. 이강인은 마요르카에서 자신의 중요성을 느꼈고, 진정한 자질을 드러냈다. 그리고 시즌 동안 6골 6도움을 기록했다. 마요르카는 베다트 무리키의 득점뿐만 아니라 이강인의 드리블과 골 덕분에 9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는 이번 시즌 '아스 스코어'에서 220점을 적립했다"라고 평가했다.

이강인 외에 그리즈만, 가르시아, 슈테겐 모두 포지션별 최고였다. 그리즈만은 올 시즌 15골 17도움으로 대단한 활약을 펼쳤다. 2022-23시즌 라리가에서 가장 많은 공격 포인트를 생산했다. 가르시아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으로 바이백을 달고 바예카노로 이적했다. 레프트백으로서 스피드, 정교한 크로스, 강한 피지컬을 보유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좋은 퍼포먼스를 펼침에 따라 레알이 바이백을 작동했고, 다음 시즌부터 레알 유니폼을 입고 뛴다. 슈테겐은 바르셀로나가 라리가 정상에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안정감 있는 선방 능력으로 전경기에 출전해 20실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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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은 역대 커리어에서 가장 화려한 시즌을 보냈다. 스페인 라리가 36경기(2,843분·선발 33경기)를 밟아 6골 6도움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단일 시즌 최다 출전시간, 최다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코리안리거로서 라리가에 이정표를 남겼다.

마요르카의 전개 과정에서 이강인이 없으면 안 됐다. 이강인은 측면, 중앙을 오가며 전방위적으로 관여했다. 패스 능력은 물론, 리그 최고 수준의 드리블 실력을 통해 공격을 이끌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인 베다트 무리키(15골)와의 호흡도 최고였다.

특히 드리블 항목이 눈에 띈다. 축구통계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이강인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112회·레알)에 이어 드리블 성공 2위(90회)에 이름을 올렸다. '아스'가 "마요르카는 무리키의 득점뿐만 아니라 이강인의 드리블과 골 덕분에 9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라며 '드리블'을 콕 집은 이유다.

이강인은 2022-23시즌을 '라리가 최고 미드필더'로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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