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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현석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이강인 영입을 위한 마요르카 설득에 거의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는 주장이 등장했다.
올 시즌 라리가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성장한 이강인은 이미 지난겨울부터 유럽 주요 구단에 관심을 받으며, 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겨울 이강인을 지키길 원하며 바이아웃을 고집했던 마요르카도 오는 여름에는 이강인의 가치에 상응하는 제안이라며 다 수용할 수 있다는 의견을 내비치며 이강인의 이적 가능성을 수용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강인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던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을 위한 마요르카 설득에 일부 성공했다는 보도가 등장했다.
스페인 매체 '오케이디아리오'는 8일(한국시간) "마요르카는 이강인 협상에서 로드리고 리켈메를 요구하고, 아틀레티코는 바이백(재영입) 옵션을 포함했다"라고 보도했다.
오케이디아리오는 "마요르카는 리켈메의 소유권을 요청했으며, 이후 두 번째 아틀레티코 선수 임대를 위한 명단을 요구했다. 아틀레티코는 가능한 선수들이 포함된 명단을 제공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아틀레티코의 목표는 이강인 영입에 최소한의 이적료를 지불하는 것이다. 그들은 1군에 자리가 없는 선수들을 활용할 것이다"라며 이적료 지출을 줄이기 위해 선수 이적과 임대로 마요르카를 설득 중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현재 협상 상황은 팽팽하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하며 "마요르카는 돈뿐만 아니라 좋은 대체 선수도 한 번에 얻을 수 있다는 기회라고 생각하며, 재정 문제를 겪는 아틀레티코는 다음 시즌 한도에 영향을 미치지 않게 최대한 적은 투자를 하는 데 집착하고 있다"라며 두 팀의 입장을 설명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 마요르카의 요구 조건은 이적료와 더불어 리켈메의 소유권이다. 매체는 마요르카의 조건을 아틀레티코가 받아들이면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40억원)보다 낮아지게 되며, 대신 아틀레티코는 리켈메에 상당한 금액이긴 하지만 바이백(재영입) 옵션까지 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강인은 최근 아틀레티코와 개인 합의에 이르렀다는 소식이 마요르카 현지 기자를 통해 나온 바 있기에, 마요르카와 아틀레티코가 세부적인 선수 협상만 완료된다면 빠르게 영입이 이루어질 가능성도 크다.
한편 리켈메의 완전 이적 조건과 두 번째 임대 가능 선수 명단까지 아틀레티코가 받아들이며 협상이 진전을 보이는 가운데, 아틀레티코가 이강인 영입 이후 아시아 시장 진출을 대비한 준비까지 해놓은 사실도 공개됐다.
오케이디아리오는 "이강인의 기량과 발전 가능성뿐만 아니라 아시아 시장 개척을 위해 이강인을 데려가려는 요구도 있다. 이런 의미에서 아틀레티코는 몇 주 전 한국어로 된 새로운 트위터 계정을 개설했으며, 이것이 단서가 될 수 있다"라며 아틀레티코의 한국 시장 개척 준비가 이강인 영입 과정의 일환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올 시즌 발전 이후 한 단계 높은 팀으로 도약을 노리는 이강인과 이강인 영입으로 전력 보강, 아시아 시장 개척을 노리는 아틀레티코가 오는 여름 선수와 구단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이적에 도달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EPA, 로이터/연합뉴스, 오케이디아리오 캡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공식 SNS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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