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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안 그래도 어려운 복귀가 더욱 어려워지게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수 관리 이슈에 한숨을 내쉬게 됐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7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윙어 안토니의 전 여자 친구는 그가 자신에게 수차례 폭행을 가했다고 신고했다"고 보도했다.
안토니는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애제자로 지난 여름 이적 시장서 은사를 따라 아약스를 떠나 맨유에 입단했다. 텐 하흐 감독의 강한 요청 속에 이뤄진 픽이라 맨유는 무려 이적료 8550만 파운드(약 1402억원)를 지불해야만 했다.
엄청난 이적료로 이적한 안토니는 큰 기대를 샀으나 대실패였다. 이번 시즌 안토니는 맨유 소속으로 44경기에 나와서 8골 3도움을 기록했다. 리그 성적만 본다면 25경기 4골 2도움에 그쳤다. 한마디로 기대 이하의 활약만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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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여기에 또 하나의 악재가 터졌다. 바로 개인 사생활 문제. 안토니는 최근 전 여자 친구인 가브리엘라 카발린이 고향인 상파울루 경찰에게 '가정 폭력, 협박, 신체 상해'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카발린은 자신의 부상 사진과 안토니가 보낸 협박 메시지를 증거로 제시했다.
데일리 스타는 브라질 언론을 인용해서 "22세의 카발린은 안토니가 맨유 선수로 선발 출전했던 5월 20일에도 그녀를 폭항했다고 주장했다"라면서 "심지어 그는 안토니가 지난 2022년 6월에는 임신 중인 자신을 폭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폭행으로 인해서는 아니지만 결국 카빌란의 아이를 유산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카빌란은 안토니가 단순 폭행 뿐만 아니라 수차례 협박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역 사회에서 강한 네트워크를 가진 안토니가 자신을 위협해서 죽음의 공포를 느꼈다고 폭로했다"라면서 "안토니는 싸운 이후 수차례 자살 협박을 가하기도 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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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맨유 입장에서는 메이슨 그린우드 이후로 또 하나의 선수로 인한 악재가 터졌다. 맨유 유스 출신의 그는 지난해 2월 여자친구를 성폭행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았다. 이후 가택에 연금된 그는 오는 11월 재판을 받을 예정이었다.
그러나 맨체스터 검찰은 지난 4월 “주요 증인이 증언을 철회했고, 새로운 증거가 나올 가능성이 없어 현실적으로 유죄를 판결할 전망이 없다. 이에 우리는 사건을 중지할 의무가 있다”라면서 고소 취하를 선언했다. 그러나 맨유 복귀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앞서 맨유는 스폰서들과 여성 선수단의 여론을 고려해서 그린우드의 복귀를 쉽게 추진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에서 안토니가 다시 여성 관련 범행 혐의를 받으면서 그린우드 복귀마저 쉽지 않은 상황에 놓이게 됐다. /mcadoo@osen.co.kr
[사진] 위에서 2번째 카빌란과 안토니. 위에서 4번째 카빌란. 데일리스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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