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 대표팀 문지윤이 4일(한국시각) 튀르키예 안탈리아 안탈리아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타이와 경기에서 공격하고 있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 누리집 갈무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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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1승을 따낼 수 있을까.
세자르 곤살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세계 26위)은 지난 4일(한국시각) 열린 2023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타이(15위)와 경기(0-3 패)를 마지막으로 대회 1주차 일정을 모두 마쳤다. 4전 4패. 튀르키예(6위), 캐나다(14위), 미국(2위), 타이를 만났지만 모든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단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한 셈이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절치부심했다. 김연경 등 주축 선수들이 국가대표에서 빠진 채 치른 지난 시즌 발리볼네이션스리그에서 12전 전패를 당한 아픔을 씻고자 했다. 한유미 코치와 김연경 어드바이저를 선임했고,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합숙 훈련도 했다. 하지만 결과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물론 아직 대회 일정은 남아있다. 특히 27일부터 열리는 3주차 대회는 안방인 경기 수원에서 열린다. 다만 남은 대회에서 1승을 따낼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오히려 전망이 좋지 않다. 앞으로 상대할 팀들이 절대 만만하지 않은 나라들이기 때문이다. 한국과 함께 유일하게 1주차에 모든 세트에서 패배한 크로아티아(30위) 정도가 노려볼 만한 상대다.
냉정한 결과물을 받아들인 대표팀은 이제 브라질로 이동해 2주차 대회를 준비한다. 2주차 대회는 15일 브라질 (1위 )과 경기를 시작으로 일본 (7위 ) , 크로아티아 , 독일 (12위 )을 잇달아 상대하는 일정이다 .
이준희 기자 givenhapp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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