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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는 유독 부상에 시름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때부터 하나둘 쓰러졌고, 완전체로 시즌을 치르지 못했다. 최근에는 타선의 핵인 구자욱과 맹타를 휘둘렀던 김동진이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헸다. 박진만 감독의 속이 새카맣게 타들어갔다.
그래도 희망도 있다. 새로운 얼굴이 활약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주인공은 바로 윤정빈(24)이다. 부천고를 나온 윤정빈은 2018년 드래프트에서 2차 5라운드 전체 42순위로 라이온즈에 입단했다. 파워가 뛰어난 슬러거 유형의 타자로 주목을 받았다. 2021년 상무에서 군 복무를 마쳤고, 퓨처스리그에서 담금질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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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윤정빈은 “상대 투수가 공격적으로 들어올 걸로 예상했다. 보이면 무조건 돌린다고 생각하고 들어섰다. 마침 직구가 들어와서 힘껏 스윙했다. 맞는 순간엔 넘어갈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3루까지 무조건 뛰어가려 했다. 홈런공은 경기 후 수석 코치님이 챙겨주셨다. 주변 동료들에게도 많은 축하를 받았다”며 소감을 남겼다. 박 감독도 “윤정빈이 어려운 상황에서 대타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홈런을 터뜨렸다”고 칭찬했다.
윤정빈은 기세를 몰아 4일 경기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9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윤정빈은 0-6으로 뒤진 3회 1사 1루 상황에서 리카르도 산체스의 131km짜리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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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안타로 자신의 입지를 다져가고 있는 윤정빈이다. 부상자가 속출한 삼성에 한 줄기 희망이 되고 있다. 박 감독도 “지난 두 달 동안 부상자가 많은 가운데 팀을 운영해 왔다. 그래도 윤정빈 같은 선수가 나왔다. 그동안 출전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얼마만큼 준비를 잘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이런 선수들이 경험을 쌓는 다면, 우리 팀 뎁스가 더 두꺼워질 것”이라며 활약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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