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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LG 포수 유망주 김범석, 데뷔 첫 1군 콜업…"대타 투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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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의 1라운드 지명 포수…2군 타율 0.376 두각

뉴스1

LG 김범석이 데뷔 첫 1군에 콜업됐다.뉴스1 ⓒ News1 서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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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LG 트윈스 신인 포수 김범석(19)이 데뷔 첫 1군에 콜업됐다.

LG는 3일 잠실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포수 김범석과 허도환을 1군에 등록했다. 포수 김기연과 내야수 송찬의가 말소됐다.

김범석의 콜업이 눈에 띈다. 지난해 9월 진행된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았다. LG가 1라운드에서 포수를 지명한 건 2015년 김재성 이후 8년 만이다. 차명석 LG 단장은 "김범석이라는 고유명사는 한국 야구의 대명사가 될 것"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다.

2군에서 시즌 개막을 맞은 김범석은 타격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34경기에 나서 타율 0.376, 6홈런, 24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072를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도 "타격에 소질이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당장 선발로 나서지 않는다. 경기 출전보다 더그아웃에서 1군 분위기를 익히고 경험을 쌓는데 주력한다.

염 감독은 "경험에 초점을 맞춘 콜업이다. 상황이 오면 대타 정도는 나갈 수 있다. 타이트한 상황에서는 나가지 않는다"고 못박았다.

베테랑 포수 허도환 역시 올 시즌 첫 1군 콜업이다. 염 감독은 "도환이는 중간에 올려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동기 부여 차원도 있다"면서 "성적에 따른 등말소가 아닌 운영상 로테이션이다. 포스트시즌 때 포수 3명을 기용해야하기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1군 경험을 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포수 마스크를 쓰는 박동원은 손목이 좋지 않아 4일 주사 치료를 받은 뒤 5일까지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따라서 4일 경기는 허도환과 김범석 체제로 포수 운용을 해야한다.

염 감독은 "내일 경기 선발 포수는 허도환이다. 부상 등 변수가 생기지 않는 한 허도환이 끝까지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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