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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송중기♥' 케이티'홍상수♥' 김민희, 불참 다른 온도" 사랑꾼들 근황 (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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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인천공항, 민경훈 기자] 배우 송중기가 부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함께 16일 넷플릭스 영화 '로기완' 해외 로케이션 촬영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배우 송중기와 부인 케이티가 출국장으로 이동하고 있다. 2023.02.16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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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나영 기자] 제 76회 칸 국제영화제가 27일(현지시간) 폐막식을 끝으로, 11박 12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여성 감독 쥐스틴 트리에의 '아나토미 오브 어 폴'(Anatomy of a Fall)이 최고상인 황금종려상을 거머쥐었다. 한국영화는 비록 올해에는 경쟁작으로 초청 받지는 못했지만 여러 한국 스타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아 반짝 반짝 빛났다. 그런가하면 당초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불참해 시선을 모은 배우도 있었다. 무엇보다 다른 온도를 보인 사랑꾼들의 근황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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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 누구보다 독보적' 제니

올해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달군 최고의 글로벌 스타 중 한 명은 단연 제니다.

그룹 블랙핑크의 멤버인 제니는 방영을 앞둔 미국 HBO 드라마 '디 아이돌'을 통해 배우 '제니 루비 제인'이라는 이름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방문했다. 제니는 앰버서더로 활약 중인 프랑스의 명품 패션 브랜드 C사의 제품들로 코디를 선보였다.

패션 매거진 보그가 발표한 '2023년 칸 영화제 최고의 패션'에 따르면, 제니는 무려 79명의 후보를 제치고 당당히 1위에 올랐다. 클래식한 할리우드 스타일을 선택한 제니의 센스가 탁월했다는 평이다.

제니는 클래식한 명품 의상과 감탄 나오는 비주얼을 다양한 스타일로 변주해 뽐냈다. 드레스를 제외한 소품들 가격만 400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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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레는 아이 아빠' 송중기

영화 '화란'으로 이번 영화제를 찾은 송중기는 사랑꾼의 면모로 화제의 중심에 섰다. 당초 그는 레드카펫에 임신 중인 아내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설 예정이었다. 송중기가 이 사실을 직접 전하기도. 데뷔 후 처음 칸 국제영화제에 입성한 송중기는 현지에서 만난 취재진에게 이를 알리며 "사진을 많이 찍어달라"는 유쾌한 당부를 하기도 했다.

하지만 송중기와 케이티 부부의 레드카펫은 이뤄지지 않았다. 영화 안에 폭력적인 장면이 다수 포함돼 뱃 속 아이와 임부에게 좋지 않겠다는 송중기의 판단에 케이티가 불참한 것. 앞서 송중기는 "영화제도 중요하지만, 사실 온 신경이 그 쪽(아이와 아내)으로 가 있다"라며 가정적인 면모를 과시했던 바다. 케이티는 현재 만삭인 상태라 컨디션 조절이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송중기의 왼손 약지에는 결혼반지가 있었다. 만족스럽게 월드 프리미어를 마친 송중기는 포토콜에서도 결혼반지를 끼고 등장했다. 송중기는 결혼반지를 낀 채 연신 취재진의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미소 지으며 취재진의 열기 가득한 플래시 세례에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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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민희 없이 혼자' 홍상수

홍상수 감독의 30번째 장편 영화 신작인 '우리의 하루'가 이번 칸 영화제 감독주간에 진출한 가운데, 홍상수는 8년 연인인 배우 김민희와 함께 등장하지 않아 의아함을 자아냈다.

홍상수 감독은 관객과의 대화 시사회에 주연 배우인 기주봉과 함께 참석했다. 영화 '그후 ' 이후 6년 만에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된 홍상수 감독은 당초 기주봉, 김민희와 함께 월드 프리미어에 참석해 전세계 관객 및 평단 앞에 설 예정이었지만, 예정과 달리 김민희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것.

홀로 모습을 드러낸 홍상수 감독은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영화에 나올) 사람들이 떠올랐고 그들에게 촬영 가능한지 물었다"라며 "기주봉 씨가 '그렇다'고 사진을 찍어 보내줬고, 내가 김민희 씨의 사진을 찍었다. 우연히 둘 다 흰 옷을 입고 있었다"라고 영화 촬영 계기를 전했다.

또한 그는 “김민희 씨도 매우 오고 싶어 했지만, 오래 전 잡힌 약속 때문에 못 왔다"라고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홍상수 감독의 이 같은 설명에도 해외 영화제에는 빠짐없이 홍상수 감독과 함께 동반 참석해 얼굴을 드러냈던 김민희이기에 그녀의 불참을 향한 대중의 궁금증이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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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척 고무됐다"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배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은 영화 '탈출: PROJECT SILENCE'로 이번 칸 영화제를 찾아 멋진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이선균은 올해 칸 국제영화제에 '탈출: PROJECT SILENCE', '잠' 2편의 영화가 초청돼 영화제를 즐겼고, '공작'에 이어 5년 만에 칸을 찾은 주지훈은 행사장 앞뒤를 가득 채운 취재진을 향해 프로페셔널한 포즈로 포토콜을 이끌었다.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에 이어 다시 한번 칸에 입성한 김희원은 친근한 표정과 활기찬 에너지를 발산했고, 칸 국제영화제에 처음 방문한 김태곤 감독은 부드러운 미소로 화답하며 뜨거운 취재 열기에 고마움을 표했다.

티에리 프레모 집행위원장은 '탈출: PROJECT SILENCE'에 대해 “새벽 두시 반까지 관객들이 흥미롭게 영화를 본다는 것에 무척 고무됐다.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한국영화들이 전통적으로 많이 초청되고 있는데, 올해 '탈출: PROJECT SILENCE'도 매우 성공적인 상영이었다. 앞으로 작품에 걸맞은 장비를 갖추기 위해 우리도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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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칸의 남자' 송강호

송강호는 이번 칸 영화제의 폐막식 시상자로 나서 '칸의 남자'임을 다시금 증명했다.

그가 출연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 '거미집'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관객을 만난 가운데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에 이어 올해는 여우주연상의 시상자로 나선 것.

월드 프리미어 상영으로 전 세계 관객들을 만난 '거머집'의 송강호는 어떤 생각으로 했냐는 질문을 받자 "영화를 보는 두 시간 동안 장면들 속에서 같이 연기하는 배우들의 모습이 자랑스럽다는 생각을 했다. 훌륭한 배우들 속에 끼어서 톱니바퀴처럼 돌다 보니 잘 돌아간 것 같다"라며 함께 한 배우들과의 호흡에 공을 돌렸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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