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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4 (토)

'나혼산' 천우희 "코쿤, 보고싶었다" 깜짝 등장에 코쿤, 눈도 못 마주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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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 '나혼자산다' 캡처



26일 방송된 MBC '나혼자산다'에서는 이주승의 일상에서 천우희가 등장했다.

이날 이주승은 천우희가 사는 동네로 갔다. 천우희가 화면 속에 등장하자 코쿤은 "드디어 볼 맛이 난다"며 "남자 회원님들 그만 보고싶다"며 천우희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주승의 일상을 보던 중 천우희가 스튜디오에 깜짝 등장하자 코쿤은 깜짝 놀라며 얼음이 됐다. 전현무가 "너 왜 그러냐. 귀까지 빨개졌다"고 말하자 코쿤은 "원래 귀는 빨갰다"면서도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숨기지 못했다.

천우희는 "보통 팬이라고 말씀하시는 게 인사치레가 많은데 (코쿤은) 제가 나온 작품을 다 보셨더라"며 코쿤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에 코쿤은 "해어화라는 영화를 제일 좋아한다"며 천우희가 나온 모든 작품들을 봤다고 고백했다.

이주승과 천우희는 속깊은 대화를 나누며 우정을 드러냈다. 식사를 마친 두 사람은 산책을 하기 시작했다. 천우희는 "버킷리스트 뭐냐고 물어볼 때 있잖냐"며 "나는 여행을 그렇게 가고싶다. 너 몽골 간 거 너무 부러웠다"고 말했다. 스튜디오에 있던 천우희는 "몽골 가는 게 버킷리스트중에 있다. '나혼산' 몽골편도 다 봤다"고 밝혔다. 이어 "재래시장 가셨을 때 재미있었다. 또 술 마시고 진짜 취하셨던 것 같더라"고 말해 '나혼산' 애청자임을 드러냈다.

두 사람이 저녁에 데이트를 하는 모습에 기안84는 "남녀사이에는 친구가 없다. 선 긋는다. 내가 괜히 상처주기 싫다"고 말하자 천우희는 "그럼 약간 김칫국을 마시시는 건가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승은 천우희에게 주도인 클럽의 정신을 알려주기 시작했다. 천우희는 이주승의 가르침을 들으며 진지하게 운동에 임했다. 운동을 하다가 자연스럽게 이주승과 천우희의 가벼운 스킨십이 나오자 기안84는 "이래서 내가 집에 보내는 거다"라며 유교적인 마인드를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나같았으면 통닭먹고 '이제 집에 가라'하고 보낸다"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스킨십에 스튜디오에 있던 패널들은 동시에 "어허"라고 말했다. 전현무가 폭소하며 기안84에게 "어떻게, 회초리라도 꺾어올까?"라고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

운동을 끝낸 두 사람은 오락실에 갔다. 이주승은 "게임은 져 본 적 없다. 질 자신이 없다"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먼저 사격 게임을 했다. 천우희가 명사수로 활약하는 동안 이주승은 하나도 맞히지 못해 웃음을 선사했다.

패널들이 천우희의 사격 실력에 놀라자 천우희는 "사격을 많이 해 보지는 않았는데"라고 쑥스러워 하자 코드쿤스트는 "가끔 노력이 재능을 못 이길 때가 있다"며 천우희 편을 들었다. 결국 이주승을 큰 점수차로 천우희가 이겼다. 다음은 농구 내기였다. 천우희는 농구까지 이주승에게 이기며 이주승을 좌절하게 했다.

두 사람은 스티커 사진을 찍으러 들어갔다. '주토피아' 버전으로 스티커 사진을 찍으며 스킨십이 생기자 기안84는 언짢은 듯한 표정을 지어 웃음을 선사했다.

천우희가 "누가 리드해 주면 잘 놀 수 있다. 누가 놀아주면 좋겠는데 놀아준다는 사람이 없다"며 아쉬워하자 박나래와 키는 "우리 슈퍼E다. 우리가 다 이끌어주겠다"며 눈을 반짝였다.

마지막으로 술을 먹으러 갔다. 기안84는 "남녀끼리 술은 마셔도 된다. 어차피 나는 술 먹으면 우울한 얘기하기 때문에 괜찮다"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네 연애 실패담은 왜 얘기하냐"고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주승은 "누나를 시사회 때 제일 많이 본다. 누나 시사회는 다 갔다"고 말했고 천우희는 "나도 네 연극은 다 봤다"며 우정을 자랑했다.

천우희는 "혼자 산 지 10년 됐다"며 "나는 독립에 대한 대비를 많이 했다. 재정적으로도 독립해야 진짜 독립이라고 생각해서 부모님 지원 안 받았다"고 밝혔다.

이주승은 천우희 생일을 맞이해 초코파이 케이크를 만들고 초를 붙여 깜짝 선물을 준비했다. 천우희는 "너무 고맙다. 이거 사진 찍어도 되냐"며 감동을 표현했다.

다음은 몽골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 펼쳐졌다. 김대호 아나운서가 스튜디오에 함께했다. 김대호는 "'나혼자산다' 10주년 축하드리기 위해 왔다"며 축하를 전했다.

칭기즈 칸이 이 일대에서 황금 채찍을 발견했다고 해서 세운 기마상을 보러 갔다. 김광규의 위시리스트였다. 세계에서 가장 큰 기마상으로 '나혼산' 멤버들은 감탄사를 연발했다. 멤버들이 칭기즈 칸 기마상 위뢰 올라가려고 엘리베이터를 타자 경보음이 울렸다. 이장우가 내렸다가 다시 탔지만 경보음이 울려 웃음을 선사했다. 결국 기안84와 이장우는 계단으로 올라갔다. 기마상 위에서 아래를 보며 멤버들은 "아래서 보는 거랑 또 다르다"며 감격했다.

관람을 마치고 식사를 하러 갔다. 럭셔리한 건물로 들어가자 멤버들은 어리둥절해 하면서도 미소를 숨기지 못했다. 치킨파이, 호쇼르 등 음식이 끊임없이 나왔다. 이장우가 "이게 다 나온 거냐"며 아쉬워하자 전현무는 "기다려봐. 더 나올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장우가 "시작해볼까요?"라고 말하며 음식에 돌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드쿤스트가 "생각을 없애라"고 하자 이장우는 "심장이 이렇게 뛰는데?"라고 되물어 웃음을 선사했다.

키는 "제가 음식을 엄청 게걸스럽게 먹었다"며 "음식 먹으면서 뭐가 제일 빨리 없어질지 눈으로 계속 스캔하면서 먹었다"고 고백했다. 코드쿤스트는 "처음으로 음식이 내 눈 앞에서 사라지는 게 아쉬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식사를 하던 중 기안 84는 이장우에게 "너 몇 kg냐. 지금 한 95kg 됐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장우는 "그 정도 된다"며 웃었다. 스튜디오에서 박나래는 "그 소식 들었냐. 이장우 100kg 넘었다"고 소식을 전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코드쿤스트는 기안84에게 "너 그럼 그 때 부딪힌 거 진짜 야크다"라고 말하며 기안84가 이장우에게 들이받히며 겪었던 말못할 아픔을 언급했다. 코드쿤스트는 "장우 형이 경이로웠다.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범위를 넘었다"며 놀라움을 표했다.

식사를 마친 후 멤버들은 테를지 국립공원 일몰 언덕에 갔다. 일몰의 성지라 불리는 이 곳은 광활한 대지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곳이었다. 이장우는 "겸허해지는 순간이었다"고 표현했고, 기안84는 "고민이 다 사라졌다. 사소한 생각들이 아예 없어지더라"고 설명했다. 멤버들은 길흉화복을 비는 돌탑 '어워'를 둘러싸고 각자 마음 속으로 소원을 빌고 푸르공에 올라가 단체사진을 남겼다.

김광규는 "몽골 너무 좋았다. 나이가 들수록 동생들한테 '낄끼빠빠'라 걱정했는데 오길 너무 잘했다. 친해졌다"며 "이번 여행 준비하느라 고생한 현무에게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나래는 "몽골을 2000% 즐겼다. 사랑하는 사람과 꼭 다시 오고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코드쿤스트는 "우리가 모일 때마다 서로를 위해 행동하게 되는 것 같다. 고마움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장우는 "현무 형은 항상 결과가 너무 좋다. 이번에도 맛있는 거 많이 먹고 별 봤을 때 잘 왔단 생각이 들었다. 안 좋은 순간이 없었다. 끝나지 않았으면 했다"고 밝혔다. 키는 "몽골 옷 입고 다닐 때 너무 좋았다. 이 여행 자체가 너무 그리울 것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기안84는 "나의 30대. 내 인생 4분의 1. 거의 웹툰만큼 중요한 게 됐다"며 "나의 삶이 됐다"고 '나혼자산다'의 10주년을 되돌아봤다.

전현무는 "내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에 대한 걱정과 우려가 있었다. 나 어른이 됐구나 싶어서 대견했다. 현무 칭찬해주고 싶다"며 "가족 이상의 가족이 되었으면 한다"고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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