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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경찰 조사에서 혐의 대부분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진 유아인은 24일 "혐의 상당 부분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유아인은 이날 오전 서울중앙지법 이민수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되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을 위해 법원에 출두하며 이 같이 말했다.
오전 10시 30분께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유아인은 검은 정장에 화장기 없는 얼굴이었다. 평소보다 흰머리가 늘어난 그는 비교적 덤덤한 표정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유아인은 "코카인 투약 혐의를 인정하냐", "공범을 도피시키려 한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혐의에 대해 상당 부분 인정하고 있고, 공범을 도피 시도는 전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간 혐의 대부분을 부인해오더니 입장을 바꾼 것이다.
유아인은 총 다섯 종류의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는다. 그러나 이 중 대마를 제외한 나머지 마약류 투약 혐의는 부인했고, 프로포폴, 졸피뎀, 케타민 등은 의료 목적으로 처방받았고, 코카인은 투약 사실을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유아인은 고개를 숙이거나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은 하지 않았다.
함께 구속 심판대에 오른 A씨는 유아인과 따로 법원에 나타났다. 검은 정장을 입고 마스크를 쓴 채 나타난 A씨는 고개를 숙인 채 법원으로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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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지난 19일 유아인이 증거 인멸 우려와 도주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이를 인용해 지난 22일 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은 유아인의 마약류 투약을 돕거나 직접 투약한 혐의로 유아인의 주변 인물 4명도 수사 중이다. 이 가운데 작가 A씨는 증거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있다고 보고 유아인과 함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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